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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원 기자] 올 봄, 유통업계가 봄 시즌 한정판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춘심(春心)을 저격하고 있다. 화사하고 생기 넘치는 봄 계절적 특수를 활용해 한정판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이는 봄철에만 한시적으로 입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신상품으로 ‘지금 구매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한정판 아이템이라는 인식이 강해 더욱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패션업계는 봄에 걸맞는 플로럴 패턴과 색상을 입은 세련된 아웃도어룩으로 야외 나들이는 물론 평상시에도 입기 좋은 봄 신상품을 선보였다.

아이더 ‘블로바 재킷’은 꽃과 나뭇잎이 패턴이 조화를 이룬 캐주얼 경량 재킷이다. 신축성이 좋은 스트레치 소재와 등 쪽 벤틸레이션 구조로 봄 다양한 야외활동에 쾌적하고 편안하게 입기 좋다. 자연을 모티브로 한 감각적인 패턴 프린팅이 은은한 색감으로 가미되 일상에서도 세련된 연출이 가능하다. 허리라인을 조절할 수 있는 스트링이 탑재됐으며 변형된 루즈핏으로 활동성과 체형 커버도 가능하다.

H&M은 편안하면서 즐겁게 봄을 즐길 수 있는 스프링 패션을 제안했다. 러플 장식과 플로럴 프린트, 레이스 소재가 사용된 톱, 블라우스, 드레스를 선보였다. 허리라인을 강조한 실루엣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수채화 발색 같은 옐로, 블러시 핑크 등이 주요 컬러로 활용돼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뉴발란스는 봄의 상징, 벚꽃의 컬러를 모티브로 제작된 한정판 ‘775 핑크’를 3월 말 예약판매를 실시해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화사한 봄날에 어울리는 파스텔 톤의 컬러 아이템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트렌드 아이템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아이더 우진호 상품기획팀장은 “설레는 봄 분위기에 맞춰 화사한 컬러나 패턴을 가미한 패션의류들은 해마다 인기 높지만 올해는 더욱 과감해진 플로럴 패턴이나 밝고 생동감 넘치는 색깔이 눈에 띈다”며 “겨우내 코트를 벗고 분위기를 새로 바꿔보고 싶은 소비자들의 심리가 더해져 꽃이나 나뭇잎 패턴이나 밝은 파스텔 톤의 신제품들은 봄에 시도해볼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다”고 설명했다.

화장품업계도 벚꽃 패키지 디자인이나 봄을 닮은 색조 신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랑콤이 올 봄 출시한 2017년 스프링 메이크업 컬렉션 중 '스프링 로즈 스파클링 파우더'는 피부를 화사하게 밝혀주는 은은한 펄이 가득 함유된 하이라이터로, 활짝 핀 핑크빛 장미의 모양을 담았다. 디올 ‘스노우 블러쉬 앤 블룸 블러셔’는 내부 디자인까지 벚꽃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그밖에 주류업계도 봄 한정판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나들이로 주류 소비가 많아지는 봄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오비맥주의 ‘호가든 체리’는 벚꽃을 닮은 분홍빛 맥주로 천연 다크 스위트 체리 과즙과 체리 시럽으로 은은한 체리꽃 향기를 구현했다. 봄 제철 식재료를 응용한 신제품도 눈에 띈다. 배상면주가의 '냉이술'은 봄에만 한시적으로 맛 볼 수 있는 세시주로 부드러운 분홍 빛깔에 알싸한 맛과 향긋한 봄 냉이의 조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프랑스 주방용품 브랜드 르크루제(Le Creuset)는 ‘르크루제 체리블라썸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체리블라썸 라인은 싱그러운 화이트와 핑크 바탕에 화사한 벚꽃 패턴이 그려진 디자인으로 원형냄비와 오리엔탈정사각접시, 자이언트카푸치노컵, 조리기구통 4종으로 구성됐다.

stara9@sportsworldi.com

사진설명
1. 꽃과 나뭇잎이 패턴이 조화를 이룬 아이더 ‘블로바 재킷’
2. 하루만에 다 팔린 뉴발란스 한정판 ‘775 핑크’
3. 랑콤 '스프링 로즈 스파클링 파우더'
4. 오비맥주 ‘호가든 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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