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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물괴', 김명민X이경영X박희순 캐스팅 확정

입력 : 2017-04-05 10:00:00 수정 : 2017-04-05 16: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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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영화 ‘물괴’가 막강한 캐스팅 진용을 완성하고 첫 촬영에 돌입한다.

‘물괴’는 조선 중종 22년, 듣도 보도 못했던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나라를 어지럽히고 왕의 안위까지 위협하자 왕의 부름을 받은 윤겸이 물괴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 사극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왔던 내공 백단 연기파 배우 김명민은 옛 내금위장 윤겸 역을 맡았다. 윤겸은 물괴의 정체를 밝혀, 위험에 빠진 왕을 지키려는 충성스러운 인물이다.

충무로 다작왕이자 흥행왕 이경영은 왕과 대치하는 영의정 심운 역을 맡았다. 흥행 작품에는 늘 빠지지 않는 그답게 이번 작품에도 든든한 흥행 기운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세븐데이즈’ ‘의뢰인’ ‘용의자’ ‘밀정’ 등의 작품에서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스크린을 휘어잡은 박희순은 중종 역으로 돌아왔다. 중종은 물괴로 어지러워진 나라를 바로 잡기 위해 스스로 내쳤던 윤겸을 다시 불러들이게 된다. ‘신세계’ ‘역린’ ‘검사외전’ 등에서 선 굵은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던 박성웅은 내금위 부장 진용 역을 맡았다. ‘심운’의 오른팔로 윤겸과 대적하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윤겸의 십년지기 후배 성한 역은 충무로 최고의 씬스틸러 김인권이 맡았다. 성한은 어떤 위험 속에서도 윤겸 옆을 지키는 의리파로, 김명민과의 찰떡궁합 케미는 물론 영화 적재적소에서 웃음까지 책임진다.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집합에 신선한 젊은 피들이 합세해 극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덕선으로 ‘응답하라 신드롬’을 이끈 주역 이혜리가 영화 ‘물괴’로 첫 스크린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녀는 아버지 윤겸과 함께 물괴 수색에 나서는 열혈 소녀 명 역을 맡아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무서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영화 ‘거인’으로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데 이어 ‘부산행’으로 천만배우 대열에 합류한 최우식이 윤겸, 성한, 명과 함께 물괴를 쫓는 허 선전관 역으로 합류해 극의 활력을 더해 줄 것이다.

괴물 같은 캐스팅 진용을 갖추고 곧 크랭크인 예정인 ‘물괴’는 ‘성난 변호사’ 허종호 감독의 차기작이며 ‘포화속으로’ ‘인천상륙작전’의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다. 영화 ‘물괴’는 중종실록에 실제로 기록된 물괴 괴담에서 시작된 흥미로운 소재와 역대급 규모의 스케일까지, 충무로에서는 본 적 없는 블록버스터급 사극이 될 것이다. 오는 10일 크랭크인.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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