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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해설위원, 현대건설 지휘봉 잡는다

입력 : 2017-04-04 11:22:39 수정 : 2017-04-04 11: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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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컴퓨터 세터’ 출신 이도희(49)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현대건설 지휘봉을 잡는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은 4일 “국가대표 세터 출신 이도희 해설위원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던 경험과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했던 노하우, 그리고 해설위원으로 V리그 여자부 모든 구단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적임자라고 판단해 새 사령탑으로 낙점했다”고 밝혔다.다

이 신임 감독은 1980∼199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1985년 호남정유에 입단할 당시만 해도 170㎝의 단신 세터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정확한 볼 배급과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단숨에 한국 최고의 세터로 성장했다. 당시 호남정유의 여자배구 9연패와 92연승의 신화를 이끈 이 신임 감독은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2005년 흥국생명 코치로 부임하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GS칼텍스 코치, 여자 국가대표팀 코치를 경험하며 리더십을 쌓았다. 또한, 2014년부터는 SBS Sports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시야를 넓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도희 감독은 실력과 리더십을 동시에 갖췄으며 선수, 코치, 해설위원 경력 모두 가지고 있는 만큼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힐스테이트 배구단의 코치진,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팬들의 성원에 결과로 보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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