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박스오피스 분석] '미녀와 야수', 힘 꺾여도 1등

입력 : 2017-04-03 09:19:05 수정 : 2017-04-03 09:19:0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미녀와 야수’의 박스오피스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미녀와 야수’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65만1889명의 동원해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누적관객수 409만5817명으로 올해 개봉한 외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영화는 개봉 4일 만에 150만 명, 8일 만에 200만 명, 11일 만에 300만 명, 16일 만에 350만 명을 차례대로 돌파한 데 이어 18일 만에 4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4월 들어 30% 이상 관객이 급감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의 신드롬을 재현하기는 힘들어졌다.

‘미녀와 야수’와 대항하는 한국영화의 자존심 ‘프리즌’도 200만 관객들 돌파했다. 같은 기간 51만3881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은행을 상대로 통쾌한 사기를 친다는 설정이 기발했던 임시완, 진구 주연의 신작 ‘원라인’은 개봉 첫 주말 19만7240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쳐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했다. 누적관객은 29만974명에 그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흥행. 재패니메이션 걸작을 실사로 옮긴 ‘공각기동대:고스트인더쉘’이 39만2305명(누적관객 56만9703명)의 관객으로 박스오피스 3위로 ‘원라인’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역시 일본 만화 원작의 ‘데스노트:더뉴월드’도 1만3750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7위에 올랐다.

홍상수, 김민희 이슈로 주목받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개봉 2주차에도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7991명의 관객이 들어 누적관객 4만514명으로 박스오피스 10위. 얼핏 보면 저조한 성적처럼 보이지만 손익분기점 3만 명을 훌쩍 넘은 흥행. 다만 홍 감독과 김민희가 처음 만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모은 8만614명의 관객수를 넘기는 버거워 보인다.

cassel@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