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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이솜 "영화만 한다? 드라마 제의 들어오면 당장 하고파"

입력 : 2017-04-02 19:48:03 수정 : 2017-04-02 19: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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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그래, 가족’(마대윤 감독)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다. 일찍이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처음 투자·배급하는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좋아해줘’ ‘마담 뺑덕’ 등의 작품을 통해 충무로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솜은 오 씨네 가족 셋째 주미를 통해 다시 한 번 솜블리 매력을 발산했다.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를 가졌지만 결정적으로 끼가 없어 매번 오디션에 낙방해 만년 알바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해나가는 오 씨 집안 셋째 주미. 가진 건 하나 없지만 긍정 에너지 하나로 씩씩하고 당차게 살아가는 주미는 이솜 특유의 사랑스럽고 발랄한 매력이 더해져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래, 가족’은 배우 이솜의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좋아해줘’ 이후 따뜻한 가족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그때 캐릭터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더라. 한 번 더 밝은 역할을 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던 차에 ‘그래, 가족’을 만났다.”

-주미처럼 아르바이트를 해봤나.

“아르바이트는 아니지만 고등학생 때부터 모델일을 하면서 용돈을 벌었다. 어릴 때부터 사회생활을 했기에 주미를 공감할 수 있었다.”

-주미는 매번 오디션에 낙방한다.

“저도 오디션에 많이 떨어졌었다. 그래서 더 공감이 된 것 같다. 주미가 끼도 없고 춤 노래도 못하고 찾아가는 작품의 캐릭터 안 맞고 이런 저런 이유로 떨어지지 않나. 제가 오디션에 떨어졌을 때도 생각나고 공감을 많이 했다.” 

-거칠게 운전하는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원래 터프하게 한다. 그런데 연기적으로 세게 운전하는 것과는 다르더라. 운전 액션이 따로 있다. 액션스쿨에서 연습을 했다. 그런데 운전 장면보다 걱정한 장면은 따로 있다.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이다. 뒤에 동생 역의 정준원을 태우고 달려야 해서 힘들었다. 넘어져서 아이까지 다칠까 신경을 많이 쓰게 되더라.”

-함께 호흡을 맞춘 이요원과는 친한가.

“저도 낯을 많이 가리는데 선배님도 낯을 많이 가리시더라. 촬영할 때는 크게 친해지지 못했지만 영화 홍보를 하면서 친해지는 것 같다. 시크하고 도도한 이미지가 있으신데 실제로는 순수하고 여린 면이 있으시다. 사실 더 걱정은 한 사람은 준원이다. 제가 선배님, 언니, 오빠들은 편한데 동생들이 어렵다. 어린 친구와 작업을 해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친해져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준원이가 똑똑하고 밝고 연기도 잘하고 저와 공감대도 있더라. 준원이의 개그 코드가 저와 맞다. 제가 아재 개그를 좋아하는데 그 친구가 그렇더라.”

-실제 가족과 사이는 어떤가.

“좋다. 음식 먹는 제 모습을 좋아하신다. 그래서 항상 뭘 먹일지 고민하신다. 실제로 요리도 잘하신다. 친언니랑는 친구같은 존재다. 제가 가장 의지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저에 대해서 가장 냉정하게 이야기 해주는 사람이기도 하다. 언니도 저만큼 키가 크다.”

-모델 출신 배우로 유명하다.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이 커졌다. 더 좋은 작품을 하고 싶고 잘하고 싶다.”

-유독 영화를 많이 한다

“드라마 제의가 많이 안 들어온다. 그래서 못하는거지 안 하는게 아니다(웃음). 좋은 캐릭터가 있다면 당장 드라마도 하고 싶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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