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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선발 확정… 복귀전은 8일 COL 쿠어스 필드

입력 : 2017-03-30 11:05:58 수정 : 2017-03-30 15: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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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이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선발 복귀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으로부터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약속받았다. 사실 29일 신시내티전에 나서는 좌완 알렉스 우드의 등판 이후 확정을 할 계획이었지만, 시범경기 4경기 14이닝 평균자책점 2.57로 호투한 류현진이 데이브 감독의 마음을 돌려놨다.

4선발로 점쳐졌던 애초의 예상과는 달리,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공통된 소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켄 거닉 다저스 담당 기자는 30일 “브랜든 매카시가 4선발, 류현진이 5선발이다”라고 전했다. 지역 언론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의 빌 플런킷 기자 역시 “로버츠 감독은 매카시가 홈 개막전 4번째 경기에 나선다고 확인했다. 류현진은 다음 경기인 콜로라도전에 등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를 종합하면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저스의 선발진은 클레이튼 커쇼-마에다 켄타-리치힐-맥카시-류현진의 순으로 꾸려졌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마지막까지 류현진과 선발 경쟁을 펼쳤던 우드는 불펜진으로 들어갔다. 내달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 등판이 예정돼있는 일정상, 5일을 쉰 뒤 콜로라도 원정 3연전의 선봉장에 서게되는 셈이다.

하지만 장소를 고려하면 만만치 않은 복귀전이 될 예정, 쿠어스필드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으로 투수들에게는 그닥 달갑지 않은 장소다. 해수면으로부터 1600m 높이의 고지대에 위치한 탓에 상대적으로 공기의 저항이 적어 타구의 비거리가 많이 나온다는 특징을 가졌다.

류현진이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올라본 건 딱 한 차례 뿐이다. 하지만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던 좋은 기억이 있다. 그동안 콜로라도를 상대로는 5경기 선발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준수한 성적표를 가지고 있는 상태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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