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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진기록, 올해는 니퍼트가 주인공?

입력 : 2017-03-30 10:58:10 수정 : 2017-03-30 15: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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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2017 타이어뱅크 KBO 정규시즌이 31일 6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시작한다. 개막전 각종 기록들을 살펴봤다.

먼저 올해 10개구단 감독들은 개막전 선발투수로 모두 외국인 선수를 예고했다. 1998년 외인 제도가 도입된 이래 개막전 선발투수가 전 구단 외인인 경우는 처음이다. 종전에는 2015년 개막전에서 KIA 양현종을 제외한 9명이 최다였다.

역대 개막전에서 가장 많이 웃은 팀은 두산이다. 개막전 전적은 33경기 21승11패1무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0.656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2013년 이후 개막전에서만 4연승 중인데 올해 개막전에서 에이스 니퍼트를 내세워 구단 자체 최다 연승인 5연승(1983~1988/1986 무승부) 타이에 도전한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개막전 5연승(2014년 우천취소) 중인 롯데는 올해 NC전 연패 탈출과 함께 역대 개막전 팀 최다 연승인 6연승을 노린다. 현재 각각 6연패, 4연패 중인 한화와 SK는 개막전 연패 탈출이 목표다.

투수 기록에서는 ‘개막전의 사나이’ 장호연(OB)을 빼놓을 수 없다. 장호연은 1983년 잠실 MBC와의 개막전이자 프로 데뷔 첫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88년 사직 롯데전에선 유일한 개막전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역대 투수 중 가장 많은 9차례의 개막전에 선발등판한 장호연은 승수도 최다인 6승(2패)을 거뒀다. 현역선수 중에는 니퍼트가 단연 돋보인다. 니퍼트는 지난해까지 개인통산 5차례 개막전에 선발등판해 4승1패를 거둬 현역선수 중 최다 선발 출장, 최다 승리를 기록 중이다.

현대와 한화가 맞붙은 2000년 대전 개막전에서는 현대가 10개, 한화 4개 등 총 14개의 솔로홈런이 터지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이 기록은 역대 개막전 한 경기 최다 홈런이자 리그 한 경기 최다홈런 기록.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린 선수는 통산 7개의 홈런을 기록한 한대화(쌍방울)다.

끝내기 홈런은 개막전에서 3차례가 있었으며, 모두 연장전에 나왔다. 원년인 1982년 3월27일 개막전에서는 MBC 이종도가 삼성을 상대로 연장 10회말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2008년 SK 정상호는 문학구장에서 연장 11회말 LG 우규민을 상대로 개막전 최초 대타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넥센 서건창은 2015년 목동 한화전에서 4-4 동점이던 연장 12회말 송창식에게 솔로포를 뽑아냈다. 개막전 만루홈런은 10차례가 나왔는데 이 중 3개가 2013년의 기억이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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