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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핫스팟] 박중훈, 입담X열창 분위기 달군 진정한 '라디오스타'

입력 : 2017-03-30 10:36:31 수정 : 2017-03-30 10: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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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진짜 라디오스타 박중훈-김흥국-서장훈-배순탁이 입만 열면 파워입담을 과시하며 웃음파티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영화 ‘라디오스타’의 주연으로 현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아버지 격으로 추앙 받은 박중훈은 신동엽 못지않은 19금 토크부터 과거 리즈 시절 에피소드 등 오랜만에 반갑게 얼굴을 비춰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라디오스타가 빛나는 밤에~’ 특집으로 박중훈-서장훈-김흥국-배순탁이 출연했다.

먼저 원조 ‘라디오스타’ 박중훈이 예능 ‘라디오스타’를 ‘디스’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윤종신은 “박중훈이 ’박중훈 쇼’ 진행 당시 게스트를 초대하고 무례하게 대하면 안된다며 ‘라스’를 디스 했다”며 얘기를 꺼냈다. 박중훈은 “당시에 ’라스’는 반찬이었다. ‘무릎팍도사’를 겨냥한 거다. 그래야 내가 살았다. 한곳을 쳐야 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김흥국은 “선의의 라이벌은 좋다. 나도 2시에 라디오를 한다. 컬투를 잡을 거다”고 밝혔고, 4MC가 반응을 보이기도 전에 “왜 비웃냐?”고 말해 또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박중훈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19금 토크’로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그가 서장훈과 첫만남을 설명하던 중 “서장훈을 처음 본 게 목욕탕이었다. 난 앉아 있고 서장훈은 서있었다. 정말 모든 게 다 크더라”며 므훗한 미소를 지었고, 서장훈은 “과도한 상상을 할 수가 있다. 마음이 크다는 것이다”며 수습을 한 것.

이어서 박중훈의 리즈 시절 이야기는 추억도 함께 소환해 내기도 했다. 그는 “하루는 라디오 끝나고 집에 갔는데 어머니와 아버지가 고개를 푹 숙이고 계셨다. 앞에는 모르는 여성 한 분이 앉아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 여성분이 ‘박중훈과 1년 이상을 교제했고, 결혼을 약속했다’고 거짓말을 쳤다. 당당한 모습에 부모님이 속았다. 이후 1시간 이상 곤욕을 치렀다”고 고백했다. 또 박중훈은 “라디오 할 때 PD로부터 쪽지를 받았다. ‘당신 애기가 있다더라’라고 써 있었다. 아니라고 해야 하는데 어디냐고 물었다. PD가 대전이라고 말하자 대전은 아니라고 말한 적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중훈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돌+아이’를 많이 본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영화 ‘라디오스타’의 삽입곡 ‘비와 당신’을 열창했고, “마치 친정에 온 기분이다”라며 예능 ‘라디오스타’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7.4%의 시청률로 굳건하게 동 시간대 1위를 기록, 건재한 인기를 자랑했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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