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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경솔 또 경솔, 스윙스 발언으로 보는 '경솔의 역사'

입력 : 2017-03-29 16:35:44 수정 : 2017-03-29 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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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이쯤되면 경솔의 아이콘이다.

故 최진실의 딸 준희가 화났다. 스윙스에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

최근 최준희는 고인이 된 배우이자 엄마 최진실과 오빠 환희, 자신이 언급된 스윙스 가사에 대한 논란이 다시금 거세지자 관련 SNS 게시물에 댓글을 남겼다.

최준희는 댓글을 통해 "죄송합니다만 예전의 일을 들추는 게 잘못된 건 알지만,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은 저와 오빠인데요? 다 과거인데 왜 그러시냐는 말이 솔직히 저는 이해가 안 가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준희는 "저 스윙스 때문에 고등래퍼도 안 보고 웬만한 랩 분야는 잘 안 봐요 그만큼 볼 때마다 화가 나고 사과한 것도 '상처받을 줄 몰랐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그때는 제가 어렸을 때라 잘 몰랐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제 입장 그리고 제 가족들 입장에선 너무 황당한 발언 아닐까요?"라며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받는 건 여전합니다. 근데 왜 지금까지 난리 치시냐는 말은 당사자 입장은 생각 안 해보셨다는 거네요?"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준희는 또 친구를 해당 댓글에 태그하며 "아냐 너무 화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7월 스윙스는 래퍼 비지니즈 앨범 수록곡 중 '불편한 진실'이라는 곡에서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내용의 가사를 써 비난을 받았다.

이에 스윙스는 "제가 쓴 가사의 표현 중 고인과 유가족이 실명으로 언급이 되었는데, 유가족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히게 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고인과 유가족을 욕보이거나 마음의 상처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 평소에 저희 표현들이 중의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제목과 다른 문맥을 고려하여 가사를 쓰다 보니 큰 실수를 저질렀다. 문제가 된 부분은 제가 가사상으로 비판하는 대상에 대하여 거짓이 가득하다는 의미를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사용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과거 스윙스의 가사가 다시금 논란이 된 것에는 그의 평소 언행이 대중의 신뢰를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스윙스는 최근 엠넷(Mnet)'고등래퍼'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상대편 10대 참가자를 '돼지'에 비유해 비난을 받았다. 그는 MC그리와 또 다른 출연자가 배틀하는 상황에서 MC그리에게 "동현아 이길 수 있어. 돼지 잡아. 그냥 찔러"라고 말한 것.

이에 앞서 스윙스는 과거 IS 처형 영상을 떠올리게하는 영상을 공개해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후에는 의가사 제대후 “남은 복무기간 동안 치료에만 전념하고 영리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유로 랩 교실을 열어 질타를 받았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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