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초고속 영입 닉 에디튼, 조원우 감독 “7∼9일 사직 LG전 등판가능할 듯”

입력 : 2017-03-29 14:27:50 수정 : 2017-03-29 14:57:1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발 빠르게 영입을 결정했는데, 성공일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

롯데는 29일 파커 마켈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닉 애디튼(29·Nick Additon)을 총액 5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공식발표했다.

200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된 애디튼은 신장 198㎝ 체중 97㎏의 좌완 투수다. 롯데 구단은 “풍부한 선발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뛰어난 제구력과 경기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고 스카우트평을 내놨다. 마이너리그 통산 65승 6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후반기부터 대만 프로야구 차이나트러스트 브라더스팀에서 활약했다.

조쉬 린드블럼 대신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 파커 마켈은 수면장애는 물론 개인사까지 겹쳐 개막도 하기 전에 롯데와 결별했다. 롯데는 비상이 걸렸고, 기존 후보 리스트를 다시 업데이트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확실하게 검증된 토종선발진이 한 명도 없는 가운데 브룩스 레일리로만 시즌 초를 보낼 수는 없었다.

그리고 외인 안테나를 발동하면서 포착된 애디튼을 영입하기 위해 애를 썼고 곧바로 도장을 받아냈다. 다만, 애디튼 영입을 위해 적지 않은 이적료를 지급했다는 후문도 있어 자칫 그가 부진하다면 롯데의 속앓이는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한 애디튼은 상견례 후 야간 훈련에 임한다. 조원우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애디튼의 구위를 체크하면서 어떤 선수인지 확실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조원우 감독은 “비자 문제 등 절차 등이 있어 빨라야 다음주 주말(7∼9일 사직 LG전)에 등판할 수 있을 것같다”며 “그래도 우리 선수가 됐으니 잘해주기만을 기도해야겠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롯데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