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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155km 과속 운전'… 칠레 월드컵 본선 탈락 위기

입력 : 2017-03-28 10:18:55 수정 : 2017-03-28 10: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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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29·아스널)가 칠레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 중 과속 운전으로 적발돼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현지 복수 언론은 28일(한국시간) “산체스가 국가대표 소집 기간 중인 지난 25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시속 155㎞로 주행하다 경찰에 적발됐다”라며 “그는 벌금과 함께 4월12일 법정에

출두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칠레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산체스의 행동은 팀 분위기를 완전히 망쳤다”고 지적했다.

현재 칠레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을 치르고 있다. 지난 24일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0-1로 패하면서 승점 20점(6승2무5패)에 머물러 6위에 처져있다. 현재 순위라면 칠레를 러시아월드컵에서 볼 수 없다. 남미는 총 4.5장의 본선 진출권을 두고 각축을 펼친다. 예선 1위부터 4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5위는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위 팀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진출 여부를 가린다.

칠레는 오는 29일 베네수엘라와의 14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패배는 곧 본선 진출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지 언론은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과속으로 입건된 산체스를 맹비난하고 있다. 그들은 “칠레 축구 대표팀의 선수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며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도 지난 2015년 코파 아메리카 대회 기간에 과속으로 사고를 내 입건된 적이 있었다. 당시에도 대표팀은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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