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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9 03:00:00, 수정 2017-03-29 03:00:00

크루즈 관광객 유치 중화권 탈피, 글로벌 초대형 선박에 러브콜

  • [전경우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사드 위기로 썰물처럼 빠져나간 유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영미권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27일 오전 8시 인천 신항 크루즈 전용부두에 거대한 크루즈선이 모습을 드러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선적의 14만 8000톤급 초대형 월드와이드 크루즈 퀸매리 2호다. 이날 인천 신항 크루즈 전용부두에서는 한국관광공사,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 주관으로 환영행사가 개최됐다. 퀸매리 2호가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퀸매리 2호는 지난 1월 10일 영국 사우샘프턴을 출발하여 유럽, 아프리카, 호주, 아시아 등을 119일간 일주하고, 5월8일 영국으로 귀항할 예정이다. 크루즈 승객은 영국인이 929명으로 가장 많고, 호주 454명, 미국 210명, 일본 140명 등 2,500여명의 관광객과 1,200여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다.

    크루즈 승객들은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이날 하루 동안 인천, 경기, 서울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게 되는데, 인천은 월미도, 신포시장 중심의 1개 코스, 경기도는 용인 민속촌과 화성 방문 1개 코스이며, 서울은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인사동, 남대문, 북촌마을 등 총 4개 코스다. 그룹 투어에 참여하지 않는 개별관광객들은 인천항 부두의 관광안내소를 방문해 인천시내까지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인천관광을 만끽하게 된다.

    방한 크루즈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인의 방한크루즈가 최근 중국 측의 조치로 대거 취소되고 있는 현실에서 초대형 월드 와이드 크루즈의 한국방문은 매우 의미가 크다.

    설경희 한국관광공사 음식크루즈팀장은 “중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던 크루즈관광 시장을 일본, 동남아 등 여러 국가로 다변화할 방침이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월드 크루즈 유치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다” 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30일 인천항에 첫 입항하는 미국선적 5만톤급 월드와이드 크루즈선 ‘크리스탈 심포니’호의 환영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선박에는 승객 922명 및 승무원 545명 등 약 1500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1월6일 호주 멜버른을 출발하여 99일 일정의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 kwjun@sportsworldi.com

    사진설명
    영국 선적 크루즈선 퀸매리 2호가 27일 인천항에 입항해 승객들이 기항지 투어를 위해 배에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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