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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이재영 51점 합작, 흥국생명 1차전 잡았다!

입력 : 2017-03-24 21:42:35 수정 : 2017-03-24 21: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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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 박인철 기자] 1차전을 잡았다.

여자배구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1차전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3 20-25 25-21 13-25 15-13)로 이겼다. 타비 러브 27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레프트 이재영도 24점을 올렸다. 김수지 역시 14점을 보탰다.

반면 IBK는 메디슨 리쉘(28점) 김희진(19점) 박정아(18점) 삼각편대의 활약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범실(23-20)에 뒷심 부족까지 시달리며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첫 경기를 기분좋게 따냈다. 2005년 프로출범 이후 챔프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의 우승 확률은 50%지만 분위기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다. 2차전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흥국생명이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경기 초반부터 러브와 이재영 쌍포가 폭발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8-8에서 두 선수의 연속 공격으로 14-9까지 달아났다. 이어 김수지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25-13으로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IBK의 반격도 무서웠다. 2세트 6-10으로 열세인 가운데 김희진의 백어택과 박정아의 오픈 등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고, 박정아의 공격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한 번 기세를 탄 IBK의 저력은 무서웠고 결국 25-20 승리를 따냈다.

양 팀은 기세좋게 3, 4세트를 주고 받은 뒤 운명의 5세트를 맞이했다. 다만 IBK의 체력이 급격히 저하된듯했다. KGC인삼공사와의 플레이오프를 3차전까지 치르고 오느라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오픈과 상대 범실 등으로 9-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주역은 이재영이었다. 이재영은 시간차로 10점 고지를 밟은 뒤 매치포인트에서 오픈까지 나오며 길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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