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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만큼 성숙해진" 감성으로 돌아온 아이유의 '밤편지'

입력 : 2017-03-24 19:57:33 수정 : 2017-03-24 20: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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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밤편지` 뮤비 캡쳐

중독성 강한 의미 없는 '후크'보다는 솔직한 섬세함으로 조용히 '밤편지'가 써졌다. 그래서 더 중독성 있게 다가온다.

아이유가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선 공개곡 '밤편지'를 발표했다. 미니앨범 '챗셔' 이후 약 1년 반 만의 신곡이다.

서정적인 기타선율이 돋보이는 '밤편지'는 '김제휘와 뉴페이스'의 김희원이 작곡을 맡았으며 작사에는 아이유가 직접 참여했다. 아이유의 여리고 청아한 보컬은 '밤편지'를 통해 한층 성숙하게 들린다. 아이유는 연인에 대한 사랑을 애절하게 표현하면서도 담백하게 내뱉어 곡의 정서를 최고조로 끌어 올린다.

가사도 너무 아리다. '이 밤 그날의 반딧불을 당신의 창 가까이 보낼게요. 음, 사랑한다는 말이에요'라는 구절에서는 추억에 한 번 더 기대고 싶어 하는 소녀의 살짝 젖은 눈망울이 보인다. '또 그리워 더 그리워'라는 구절에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것만 같은 그리움과 아쉬움이 묻어난다. '밤바다'의 가사는 최근 연인과 이별을 경험한 아이유 삶의 경험을 통해 언어가 정화 된 듯하다. 아이유의 언어가 성장했다. 또한 감성도, 음악도 '아픈 만큼 성숙해진' 듯 깊어졌다

'밤편지' 뮤직비디오의 '부치지 못한 편지'라는 부제에서 아이유가 겪었던 이별의 그림자가 보인다. 그 그림자의 향기를 통해 아이유가 '아이유 표' 모던 포크 '밤편지'로 우리에게 돌아왔다. 


온라인팀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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