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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천 코치 “이용찬, 첫 라이브 훌륭했다”

입력 : 2017-03-23 14:17:17 수정 : 2017-03-23 14: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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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이용찬(두산)의 복귀가 청신호다.

이용찬은 23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후 첫 마운드에 올라 공을 뿌렸다. 26일 시범경기 등판에 앞서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는데, 합격점을 받았다.

이날 총 30구를 던진 이용찬은 직구(15구)와 슬라이더(3구), 커브(6구), 포크볼(6구)를 섞었고 직구최고구속은 143㎞를 기록했다. 라이브 피칭 후 불펜피칭 20구를 더 던졌다.

이용찬의 투구를 지켜본 조웅천 코치는 “직구와 커브는 때리는 힘도 좋았고 각도 훌륭했다. 다만 오랜만에 타자 앞에서 던지다 보니 슬라이더, 포크볼은 강하게 못 때리고 손에서 조금씩 빠지는 느낌이었다”며 “특히 포크볼은 밀려 들어오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첫 라이브 치고는 훌륭한 피칭이었다. 재활이 잘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용찬은 오는 26일 LG전에 등판할 계획이다. 여기서도 합격점을 받으면 개막 엔트리 입성이 유력하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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