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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배우 김정은 컴백, 북한 김정은 넘을까

입력 : 2017-03-23 09:18:18 수정 : 2017-03-23 09: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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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배우 김정은이 돌아온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듀얼’에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이름이 같아 고충을 토로했던 배우 김정은이 작품 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어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정은은 북한 김정은이 집권한 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이름이 같아 피해가 심하다”며 “나이가 내가 연장자로 알고 있다. 어쨌든 내가 1~2년 더 살아왔으니까 바꿔도 그쪽이 바꾸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김정은은 “잡으러 올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작가님이 다 시키신 거다”고 해명했지만 2016년 결혼 후 김정은은 본의 아니게 작품 활동을 쉬었다.

이번 ‘듀얼’은 김정은의 결혼 후 첫 작품이다.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것은 2015년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이후 2년 만이다.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 휴먼 멜로 등을 주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정은이 새롭게 추격 스릴러 장르를 통해 ‘강력부 검사’라는 색다른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또한 ‘듀얼’에 이미 출연을 확정 지은 남주인공 정재영과의 강렬한 연기 호흡도 기대를 더한다.

드라마 ‘듀얼’은 선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 극중 김정은은 서울 지방 검찰청 강력부 검사 최조혜 역을 맡았다. 최조혜는 성공에 대한 욕망을 숨기지 않는 유능하고 당당한 검사로, 차기 부장검사 자리를 노리는 인물. 처음부터 이런 성격이 아니라 돈도 빽도 없는 가난한 집안의 무족보 여검사 출신으로, 힘과 권력을 갖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캐릭터다. 어린 시절 함께 나고 자란 형사 장득천(정재영)을 이용했다가 그를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만들며, 이후 장득천(정재영)과 복제인간의 관계에 의문을 품고 진실을 파헤치게 될 예정이다.

안방극장에 오랜만에 돌아오는 김정은은 “2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결혼 이후 선보이는 첫 작품인 만큼 기대와 설렘 가운데 서 있다”며 “복제인간이라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추격 스릴러 장르 가운데서도 사람과 사랑에 대한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동시에 펼쳐질 예정이어서 개인적으로 기대가 큰데, 시청자분들도 다같이 즐기며 극에 몰입하실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듀얼’은 ‘터널’ 후속으로 5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더불어 김정은은 최근 제 14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의 홍보대사로도 위촉되며 2017년 상반기 다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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