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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빈곤' 울산, 최전방 보강 있을까

입력 : 2017-03-22 13:33:07 수정 : 2017-03-22 13: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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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최전방 고민을 지울 수 있을까.

프로축구 울산현대의 시즌 출발이 불안하다. K리그 클래식에선 1승2패로 8위, 아시아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에선 1승1무1패에 그치며 E조 3위다.

시즌 초반이기에 결과에 크게 연연할 필요는 없지만 득점 빈곤 문제는 해결이 시급해보인다. 울산은 위의 6경기에서 8골을 넣었는데 대승을 거둔 ACL 브리즈번 로어(6-0)전을 제외하면 득점력이 뚝 떨어진다. 아직 원정에선 득점포도 신고하지 못했다.

넘치는 2선에 비해 최전방 자원이 부족한 탓이 크다. 울산은 오르샤, 페트라토스, 김인성, 김승준, 정재용, 이명재 등 좋은 측면, 중앙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전방에는 코바, 이종호에만 의존하고 있다. 두 선수 역시 정통 공격수가 아닌 2선에서 더 활발히 뛰는 선수들이다. 확실한 마무리가 필요할 때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가 현저히 부족하다. 결국 경기를 지배하고도 점을 찍지 못하는 결과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급하게 ACL을 참가하게 되면서 조직력, 전술을 다지는데 시간이 부족했다. 선수 영입 역시 마찬가지”라며 “그래도 서서히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어 고무적이다. 득점은 아쉽지만 1라운드가 지날 때쯤이면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존 선수들의 분발도 필요하지만 울산이 리그와 ACL을 병행하는 만큼 공격진의 보강은 필수적으로 보인다. 김 감독 역시 영입 레이더망을 펼치고 선수 물색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 감독은 “영입을 추진했던 선수들이 모두 타 팀으로 가면서 선택지가 많이 좁아진 것이 사실이다. 공격수 보강은 계속 생각 중이다. 31일까지 임대, FA 등 선수 영입 기회가 남아 있는 만큼 열심히 찾아보고 있다. 팬들의 인내심이 바닥나지 않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김도훈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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