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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 동화' 중심 제이미 바디 "살해 위협 받아"

입력 : 2017-03-21 10:02:16 수정 : 2017-03-21 10: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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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기적의 동화’가 한 순간에 ‘잔혹 동화’로 시나리오가 바뀌었다. 그리고 중심에는 선수단과 감독의 불화설과 일부 선수의 태업설까지 떠올랐다. 팀의 에이스이기 때문에 비난의 화살은 그에게 향했다. 바로 최전방 공격수 제이미 바디의 이야기이다.

제이미 바디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조지 파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훈련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소속팀 논란과 관련해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며 "시도 때도 없으며, 장소도 가리지 않고 있다. 심지어 우리 가족들도 이런 끔찍한 일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바디는 "축구팬들의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선수단이 태업했다고)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는 지난 시즌 쟁쟁한 우승 후보를 제치고 리그 정상에 올랐다. 미생의 완성이라는 의미를 지닌 레스터시티의 우승은 ‘동화’로 불리며 역사의 한 장면을 남겼다. 그러나 단 한 시즌 만에 레스터시티는 몰락했다. 이전과 다른 맥빠진 경기로 강등권으로 몰렸다. 결국 ‘동화’를 연출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전 감독은 지난 2월 사퇴를 선언하고 팀을 떠났다. 그런데 공교롭게 레스터시티는 라니에리 전 감독 사퇴 이후 4연승을 내달리며 완전히 달라진 팀으로 변모했다. 이에 팬들은 선수단이 라니에리 전 감독을 쫓아내기 위해 태업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가운데 팀의 핵심 공격수이자 에이스인 제이미 바디가 그 중심에 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제이미 바디는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오는 27일 리투아니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에 나설 예정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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