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현장어택] 네 배우X나 PD 한식당 도전기 '윤식당', 또 터질까

입력 : 2017-03-20 17:01:00 수정 : 2017-03-20 17:01:0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나영석 PD의 새 예능 ‘윤식당’이 그 베일을 벗었다.

tvN ‘윤식당’의 제작발표회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신구가 참석했다.

‘윤식당’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서 일주일 간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그간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 ‘신서유기’ 시리즈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믿고 보는 PD로 자리매김한 나 PD의 새 예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나 PD의 예능들은 다양한 지역을 배경으로 스타들의 진솔한 모습을 그려내며 웃음과 감동을 안겨 큰 사랑을 받아왔기에 이번 ‘윤식당’에도 역시 시청자들은 큰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더불어 식당운영이라는 새로운 콘셉트가 추가돼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날 나 PD는 “사실 해외에서 안분지족의 삶을 산다는 건 힘든 일이다.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니까 프로그램을 통해서라도 이뤄보자 생각했다. 일한 만큼 번 돈으로 사는 것, 시청자가 대리만족했으면 한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공동 연출자인 이진주PD는 “여행 예능에서 좀 더 나아가 살아 보는 그림을 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삼시세끼’했던 기억을 살려 음식을 활용해보자 생각하다 한식당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됐다. 촬영을 해보니 외국인들이 한식을 생각보다 좋아하더라”라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방송의 콘셉트만큼이나 출연진 역시 시선을 끈다. 먼저 여배우 윤여정이 윤식당의 사장이자 메인 셰프를 맡았다. 윤여정은 “내가 요리를 잘 못한다. 이서진이 많이 도와줬다.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해봐서 그런지 선수더라. 이서진이 없었으면 경영을 못했을 정도다”라고 전했다. 또 “흑자를 내진 못했다. 재료를 너무 좋은 것을 썼다. 그리고 내가 힘들어서 와인을 너무 마셨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알바생’으로 활약한 신구 역시 “영어 의사소통이 어려웠다. 인사정도는 할 수 있었지만 채식주의자 손님이 오면 이서진에게 넘겼다. 100점 만점 중 65점 정도의 알바생이었다”고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윤여정과 신구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나 PD와 예능 성공신화를 함께 써 온 이서진은 이번 촬영에 대해 “‘꽃보다 할배’는 여행이니까 관광할 도시를 찾아야 하는데, '윤식당'은 한 곳에 머무르면서 촬영하니까 오히려 더 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예능에서 가장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출연진은 나 PD와 처음으로 손잡게 된 정유미다. 정유미는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윤여정 선생님이 출연한다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됐다. 작은 한식당을 한다고 해서 궁금했다. 내가 좋아하는 선배님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았다”고 밝히며 “정신이 없긴 했지만 예능 찍는 다는 느낌보다는 그곳에서 진짜 사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런 정유미에 대해 나 PD는 “‘윤식당’의 들장미소녀”라고 칭하며 “해맑게 살 수만은 없는 ‘윤식당’ 부엌이지만 해맑다. 긍정적이다. 윤여정이 데뷔 50주년 식사 자리에 나를 초대해줘 그때 처음 만났다. 솔직하고 진솔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고 칭찬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해외 한식당 운영이라는 전에 없던 콘셉트를 선보일 나 PD의 ‘윤식당’이 과연 그의 성공신화를 이을 또 하나의 프로그램이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24일 첫 방송.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