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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0 13:44:53, 수정 2017-03-20 14:40:53

'비운의 에이스' 김단비, 최고 연봉으로 보답받을까

  • [스포츠월드= 박인철 기자] 외로운 에이스, 최고연봉으로 보답 받을 수 있을까.

    이번 시즌 신한은행은 외인 선발 실패, 주전급 선수들의 연이은 은퇴와 부상 등의 악재로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농구 명가로 불린 신한은행의 몰락이었다.

    다만 팀 성적과 무관하게 ‘에이스’ 김단비(27·신한은행)는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는 물론 개인 기량도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록도 좋다. 35경기 평균 14.7점 6.5리바운드 4.2어시스트 1.4블록 2스틸. 김단비는 득점, 리바운드, 스틸, 블록슛 등 무려 4개 부문에서 국내 선수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어시스트도 전체 2위. 또 득점과 리바운드를 제외하면 모든 기록이 개인 커리어하이다. 팀 성적만 좋았다면 충분히 MVP도 노려볼만한 활약이었다.

    그렇다면 김단비가 ‘연봉퀸’의 자리도 되찾을 수 있을까. 김단비는 지난 2012-2013시즌 WKBL 첫 연봉 3억원 시대를 열며 전체 연봉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2억원의 연봉으로 양지희, 박혜진(이상 우리은행), 이경은(KDB생명)과 함께 전체 연봉 공동 2위였다. 1위는 2억2000만원을 받은 김정은(KEB하나은행).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김정은(16경기 평균 5.3점)은 부상으로 사실상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고 양지희(28경기 5.75점 5리바운드) 역시 예년 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이경은(34경기 9.7점 3.6리바운드 4어시스트) 은 준수했지만 김단비에 비할 수 없다. 정규리그 MVP 박혜진(35경기 13.5점 5.1어시스트 5.7리바운드 3점 성공 1위)이 변수이긴 하지만 김단비가 FA 자격을 얻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1위 탈환이 유력해 보인다.

    팀 성적과는 별개로 김단비의 활약은 평가절하될 수 없다. 사실상 홀로 꾸준히 팀을 지탱했기 때문이다. 연봉 협상과정에서 따뜻한 기운이 기대되는 이유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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