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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0 09:32:33, 수정 2017-03-20 09:40:38

메시, 멀티골 '질주'… 4시즌만에 득점왕 탈환할까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리오넬 메시가 득점왕을 향한 힘찬 질주를 시작했다.

    FC바르셀로나의 ‘축구천재’ 메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치른 발레신아와의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을 작렬하며 팀의 4-2 역전승을 이끌었다. 메시를 앞세워 이날 승리를 거둔 FC바르셀로나는 승점 63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65)를 맹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메시의 책임감이 빛난 경기였다. 그는 이날 역전골과 재역전골을 몰아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존재감을 드러낸 메시는 이날 2골을 추가하며 올 시즌 리그 25호골을 기록했다. 이에 팀 동료인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2골)와의 격차를 3골 차로 벌리고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만약 이 흐름 대로 시즌을 마친다면, 메시는 2011∼2013시즌 이후 4시즌 만에 다시 한 번 득점왕 자리를 차지한다. 최근 수년간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득점왕을 양분했다. 2009∼2010시즌 메시가 득점왕에 오르자, 그 다음 시즌에는 호날두가 자리를 뺐었다. 그러자 메시는 2011∼2012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물러설 호날두가 아니었다. 그는 2013∼2014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며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만 2015∼2016시즌에는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해 온 득점왕 구도에 수아레스가 등장해 흐름에 변화를 줬다.

    이번 시즌 역시 메시, 수아레스, 호날두의 3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메시와 수아레스가 내부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호날두가 19골로 맹추격을 펼치고 있다. 1위 메시부터 3위 호날두까지 각각 3골 차를 유지하고 있는 흐름이다.

    이날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끝났지만, 발렌시아의 역풍이 무서웠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9분 상대 엘리아킴 망갈라에게 선제 헤딩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35분 수아레스가 곧바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의 팽팽한 공방전에 흐름을 깬 것은 발렌시아의 뼈아픈 반칙이었다. 전반 45분 선제골의 주인공 망갈라가 페널티지역에서 바르셀로나의 수아레스에게 심한 반칙을 범해 퇴장당하면서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기회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키커로 나서 역전골을 터트렸다.

    승부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전반 추가시간 상대 무니르 엘 하다디에게 재동점골을 허용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선 것은 메시였다. 그는 후반 7분 만에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코너킥을 역전 결승골로 연결하면서 사실상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4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안드레 고메스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유럽 언론 아이비타임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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