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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9 16:16:32, 수정 2017-03-19 16:16:32

입대 앞둔 이승현, 마지막 우승 기회를 향해 쏜다

  • [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이승현(25/오리온)에게 2016~2017 시즌이 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주어진 팀 우승기회이기 때문이다.

    '두목' 이승현이 당분간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오는 23일 마감되는 국군체육부대 상무에 지원할 계획이기 때문. 팀내 골밑 자원인 장재석도 함께 입대가 예정돼 있기에 이승현은 1년 더 프로에 머물 계획이었지만 발목이 좋지 않다는 게 변수로 작용했다. 추일승 감독은 이미 다음 시즌 리빌딩을 선언한 상황, 두 선수가 제대를 한다고 해도 지금의 화려한 선수진은 다시 보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이승현의 이번 시즌 목표는 더 명확하다. 당분간 다시 오기 힘들 기회, 우승을 향하는 것이다. 지난 시즌 오리온은 정규리그 3위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통합 우승'이라는 목표는 아직 달성하지 못한 상태, 이승현은 시즌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중요한 승부처마다 팀을 유리한 고지로 이끄는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6라운드 원정 경기는 이승현의 무게감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고질적으로 안고 있는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날 이승현이 소화한 출전 시간은 33분26초로, 팀내 가장 많은 활동량을 자랑했다. 3점슛을 포함해 13득점으로 공격에서도 한 축을 이뤘고, 5리바운드 3스틸 1블록으로 수비 역시 안정적이었다.

    특히 역전의 길목에서부터 승기를 들기까지의 고비마다 이승현의 한 방이 주효했다. 3쿼터 1분 13초를 남기고 이승현은 스틸에 이어 2점슛까지 성공시키며 상대 코트에 찬물을 끼얹었다. 과열 양상을 보였던 4쿼터에는 적극적으로 몸싸움에도 가담하며 상대 최준용을 상대로 파울도 얻어냈고, 5분43초를 남겨두고서는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승리의 방점을 찍었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시즌 35승17패로 정규리그 2위를 확보하며 남은 일정과 관계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제 1차 목표인 정규리그 우승까지는 잔여 2경기가 남은 상태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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