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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9 16:16:15, 수정 2017-03-19 16:16:15

로치 2경기 연속 완벽투, kt '외인 에이스' 고민 덜었다

  •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지금 계획대로 가는 중이다.”

    19일 대전구장에서 한화와 시범경기를 앞둔 김진욱 kt 감독은 이날 선발 투수 존 로치(28)를 칭찬했다. 김진욱 감독은 “로치는 엉뚱한 투구를 할 투수는 아니다”면서 “로치가 캠프부터 계획대로 잘 가고 있다.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적응, 야구장에 대한 적응이 남았지만, 현재 잘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치는 지난해 11월 kt가 총액 85만 달러를 투자해 영입한 투수다. 평균 140㎞ 중후반의 묵직한 직구에 주무기인 스플리터를 비롯해 싱커,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메이저리그 경력도 있다. 2014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샌디에이고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시애틀에서 빅리그 커리어를 쌓았고, 통산 21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5.77의 성적을 남겼다.

    로치는 지난 14일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당시 삼성과의 국내 공식 경기 데뷔전에서 5이닝 6피안타 1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고 승리까지 챙겼다. 이날 두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했다. 한화 타선을 6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로치의 투구수는 82개.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투구 패턴이 빠르고, 바로 다음 공을 준비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첫 타자 김원석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2회에는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최윤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에는 큰 위기가 없었다. 3회와 5회는 삼자 범퇴로 막았고, 4회와 6회는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로치의 호투가 반갑기만 한 kt다. kt는 지난해 선발진이 크게 흔들리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에 애를 태웠다. 지난시즌 kt 외인 투수가 합작한 승수는 고작 19승이었다. 부상과 부진으로 교체가 빈번했고, 총 5명의 외국이 투수가 마운드에 섰지만 어느하나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로치가 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서 호투하며 외인 투수 악몽을 씻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이날 로치를 앞세워 9-1로 승리, 시범경기 전적 5승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kt 존 로치가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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