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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0 06:30:00, 수정 2017-03-20 06:30:00

'흐뭇한' 김태형 감독 "함덕주, 페이스 제일 좋아"

  • [스포츠월드=고척 이혜진 기자] “현재 페이스가 가장 좋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함덕주 이야기가 나오자 흐뭇한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김 감독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함덕주가 캠프 때부터 준비를 잘해왔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할 때 던지더라”면서 “앞으로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아야 하는 선수”라고 힘주어 말했다.

    함덕주는 2013년 5라운드 43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2015년에는 중간계투로 68경기에 등판해 7승2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난해에는 부상·부진이 겹쳐 15경기 8⅔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일본 교육리그, 마무리훈련에 이어 스프링캠프를 거치는 동안 제구가 안정화됐고, 단숨에 선발 후보로 뛰어 올랐다. 전날 넥센과의 경기에서도 4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김 감독은 “스스로 느낀 게 많은 것 같다. 감을 잡은 듯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예상대로 함덕주가 선발 한 축을 맡게 된다면, 두산은 장원준-유희관에 이어 함덕주까지 이어지는 ‘좌완-좌완-좌완’ 토종 선발진을 구축하게 된다. 외인 우완 듀오 더스틴 니퍼트-마이클 보우덴과 함께 보다 짜임새 있는 선발진 가동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좌완 1명이 아쉬웠던 것을 고려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법하다. 이에 김 감독은 “좌완이 부족하다는 얘기는 내가 신인 때부터 꾸준하게 나왔다. (사정이) 많이 좋아졌다”고 웃어보였다.

    올 시즌 두산은 무엇보다 마운드 쪽에 힘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신예 김명신, 박치국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재활 중인 선수들도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던 이용찬은 이르면 시범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3연패를 향한 두산의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함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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