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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간도, 노히트 7K 강렬한 첫 인상… 180만 괴물의 위력

입력 : 2017-03-18 15:26:26 수정 : 2017-03-18 15: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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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오간도의 시범경기 첫 등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는 18일 시범경기 대전 kt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삼진을 7개나 곁들이며 시범경기 동안 상승세인 kt의 타선을 압도했다.

1회 전민수를 2루 땅볼 처리한 오간도는 심우준과 하준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에도 첫 타자 모넬을 삼진으로 잡은 오간도는 지명타자 장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다시 김동욱을 삼구삼진으로 잡아냈다. 2사 1루에서 이해창을 투수 땅볼로 솎아냈다.

3회에도 삼진쇼였다. 정현과 김사연을 연속삼진으로 잡은 오간도는 3루수 실책으로 전민수가 출루했지만 역시 심우준을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하준호 모넬 장성우를 모두 내야땅볼로 잡아냈다.

61구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는 39개가 찍혔다. 직구최고구속은 150km였고, 140km대 후반대를 형성했다. 슬라이더는 16개를 섞었고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도 함께 던졌다.

오간도는 메이저리그 통산 283경기에서 503⅓이닝 33승(18패) 평균자책점 3.47의 기록한 현역 메이저리거나 다름없는 우완 투수다. 지난해도 애틀랜타 소속으로 36경기에 출전, 2승1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한화가 야심차게 영입한 거물 투수로 공식 영입금액만 180만 달러에 이른다.

미야자키에 차린 2차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12이닝 동안 19피안타 평균자책점 4.50으로 부진했지만, 한화는 그렇게 걱정하지 않았다. 천천히 몸을 끌어올리는 단계였고 오간도는 “KBO리그 타자들이 생각보다 대단하다. 더 연구하겠다”고 말해 프런트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오른 손톱 문제로 시범경기 등판이 미뤄졌지만, 정작 마운드에 올라서는 최고의 모습을 예고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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