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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은 시선고정…함덕주·김명신 최종오디션

입력 : 2017-03-18 10:54:32 수정 : 2017-03-18 10: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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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5선발은 접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시범경기 들어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경기다. 선발로 함덕주가 나서고 그 뒤를 김명신이 이어받는다. 김태형 감독은 18일 고척 넥센전에 선발로 함덕주를 내보내고, 강판 후에는 김명신을 시험해보기로 했다.

개막 전 김태형 감독의 큰 고민은 5선발 요원이다.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으로 구성한 리그 최강의 선발진 ‘판타스틱4’의 뒤를 받칠 선발투수의 발굴이다. 스프링캠프에서 유심히 지켜보며 점수를 매긴 결과, 함덕주와 신인 김명신의 2파전 분위기다.

함덕주는 일산초-원주중-원주고를 졸업하고 2013년 5라운드 전체 43순위로 입단한 좌완투수다. 2015시즌 68경기에서 7승2패2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며 발돋움했지만 지난해는 15경기에서 8⅔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단연 두각을 드러낸 자원이다.

1993년생 김명신은 경북고 경성대 출신으로 2차 2순위 지명을 받은 우완투수다. 1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했다. 코너워크와 변화구(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구사력도 수준급이라는 게 두산 코칭스태프의 평가다. 2차 1순위 지명을 받은 사이드암 박치국과 함께 두산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신인이다. 캠프에서 능수능란한 피칭으로 ‘우완 유희관’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시범경기 개막 후 김태형 감독은 곧바로 이들을 2군으로 내려보내 등판시켰다. 1군은 판타스틱4의 예열을 위해 필요했다. 그리고 함덕주와 김명신은 지난 14일 삼성 2군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1군 개막경기 등판 준비를 마쳤다. 당시 함덕주는 3이닝(28구) 3탈삼진 무피안타 무사사구를 기록했다. 직구최고구속은 144km를 기록했다. 김명신도 3이닝(36구)를 소화했고,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직구최고구속은 142km였다. 두산팬들도 관심있게 지켜볼만한 토요일낮의 시범경기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김태형 감독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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