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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 평범하지 않은 묵직한 울림

입력 : 2017-03-17 16:58:29 수정 : 2017-03-17 17: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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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보통사람` 포스터

평범하지 않았던 시대를 살았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다룬 영화 '보통 사람'(김봉한 감독)이 지난 15일 CGV에서 진행된 언론, 배급 시사회 후 웰-메이드 영화라고 입소문이 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가장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으며 아프지만 잊지 말아야 할 대한민국 현대사를 그려주는 시대극.

국가를 위한다는 미명하에 연예인 마약 수사부터 살인사건 조작까지 가리지 않는 냉혈한 안기부 실장 규남(장혁)도 시대를 관통하는 인물로 보이며 현재의 누군가와 비교해도 전혀 이질감이 없다. 또한 상식 없는 시대를 안타까워하는 기자 재진 역으로 분한 김상호도 낯설지가 않다.

시국이 몸살을 앓으면서 '재심'이나 '더 킹' 같은 시대상을 담은 영화들이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는 가운데 1980년대를 배경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연쇄살인마 사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등을 녹여 낸 '[보통사람'은 탄핵, 국정농단, 블랙리스트로 아수라장이 된 현재의 모습을 반영하는 듯 하며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보통 사람으로 사는 게 가장 힘들고 어렵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며 "보통 사람이 버텨낸 인생에 주목해줬으면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힌 김봉한 감독의 '보통사람'. 명품연기 손현주와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일 장혁, 김상호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평범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시대를 관통하는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예정으로 3월23일 대개봉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팀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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