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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집중력, 2013년과 같다… 선발 경쟁 자신있다"

입력 : 2017-03-17 15:17:53 수정 : 2017-03-17 15: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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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개막전 로스터 합류,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류현진(30·LA 다저스)이 개막전 로스터 합류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치른 시카고 컵스와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하나를 허용한 것은 아쉬웠지만, 무려 4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코리아 몬스터’의 위력을 찾아가는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일 LA 에인절스전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한 그는 두 번째 등판에서도 가능성을 보이며 개막전 로스터 합류를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당시 2이닝을 공 26개로 막은 류현진은 이날은 3이닝 동안 53개의 공을 던지며 투수 수와 이닝을 늘렸다. 정상 투구를 향해 차근차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현지 중계진 인터뷰에서 “투구 밸런스가 안 맞아서 볼이 많았다. 그 부분은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도 “몸 상태는 좋다. 팔 힘도 괜찮다. 무엇보다 투구 수와 이닝 수를 늘린 것이 의미가 있다. 다음 등판에서는 더 늘릴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느낌이 좋다”면서 “준비를 잘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 지역 언론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켓 기자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투구 수도 더 늘려야 한다. 선발 등판도 더 해봐야 한다. 그러나 나는 (로스터 합류) 준비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집중력은 2013년 처음 이곳에 왔을 때랑 비슷하다”며 “선발 경쟁 투수가 많아졌지만,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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