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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삼손' 김주성, 18년 만에 부산 구덕운동장 찾는다

입력 : 2017-03-17 13:32:20 수정 : 2017-03-17 13: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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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전설의 삼손’ 김주성이 부산 구덕운동장으로의 귀환한다.

부산 아이파크의 전설 김주성(현 대한축구협회 심판운영실장)이 은퇴 후 18년 만에 공식적으로 구덕운동장 그라운드를 밟는다. 부산은 오는 19일(일) 오후 3시 구덕운동장에 열리는 경남FC와의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홈경기에서 김주성을 초청해 올드팬들에게 추억과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김주성은 부산의 ‘레전드’이다. 1987년 대우 로얄즈(부산 전신) 유니폼을 입은 그는 1999년까지 255경기에 출전해 35골을 터트리며 팀에 공헌했다. 입단 첫해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데 기여하며 신인선수상을 받은 그는 1990년, 1997년 팀을 정상으로 이끌며 개인 K리그 통산 3번의 우승을 맞이했다. 특히 1997년에는 한국 프로축구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1989년부터 1991년까지 3회 연속 아시아 축구 연맹이 선정한 아시아 올해의 축구선수로 뽑히며 실력을 입증받았다. 부산은 1999년 은퇴하는 김주성을 위해 그의 등 번호 16번을 영구결번으로 결정했고, K리그 최초로 은퇴경기를 열기도 했다.

김주성의 별명은 ‘야생마’였다. 폭발적인 질주, 돌파능력은 마치 야생마를 연상하게 했고 트레이드 마크였던 긴 머리를 가진 그를 ‘아시아의 삼손’으로 부르기도 했다. 그런 김주성이 18년 만에 구덕운동장에 다시 선다. 부산은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오르는 김주성과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부산은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올드 팬들을 위해 김주성 선수를 추억할 수 있는 애장품과 사연들을 모집하고 있다. 19일(일) 경남전에는 김주성 선수의 시축을 시작으로 레전드 데이를 기념하기 위한 김주성 선수의 친필 사인볼도 판매한다. 이번 사인볼은 결번 16번을 의미하기 위해 선착순 16명에게만 한정 판매된다. 또한 하프타임에는 입장권 추첨을 통해 단 한 명의 팬에게 김주성 선수의 이름이 마킹된 부산아이파크 유니폼을 액자에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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