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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 vs 조나탄' 브라질산 폭격기 대격돌

입력 : 2017-03-17 13:19:37 수정 : 2017-03-17 13: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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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세징야 vs 조나탄’

브라질 폭격기의 맞대결이 주말을 달군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대구FC와 수원 삼성이 19일(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이번 시즌 챌린지에서 클래식으로 승격해 새 도전에 나서는 대구FC는 2라운드까지 1무1패로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수원 삼성 역시 1무1패로 주춤한 상태이다. 리그 첫 승을 갈망하는 두 팀의 맞대결이 벌써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역시 승부의 키포인트는 두 팀의 폭격기이자 최전방 공격수 세징야(대구)와 조나탄(수원)에 격돌이다. 지난 시즌 임대로 대구FC와 인연을 맺은 세징야는 36경기에 나서 11득점 8도움을 기록하며 대구의 클래식 승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완전 이적’으로 ‘달구벌 에이스’로 자리 잡았으며, 리그 2경기에 나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클래식에서도 진가를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조나탄 역시 K리그와의 첫 인연은 대구FC였다. 2014년 대구FC 유니폼입고 K리그 챌린지에 도전한 그는 14골을 터트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2015시즌에는 챌린지 득점왕(26골)과 MVP, 베스트11을 휩쓸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대구FC와 2년 임대 계약이 끝난 조나탄은 브라질로 돌아갔지만, 최전방 공격수 부재에 빠진 수원 삼성이 적극적인 구애 끝에 품었다. 지난해 중반 수원 유니폼을 갈아입은 그는 FA컵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다만 올 시즌 리그에서는 아직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지원군의 사격도 흥미롭다. 대구FC는 레오가, 수원은 염기훈이 각각 세징야와 조나탄을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 줄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통산전적은 수원이 크게 앞서고 있다. 대구는 2승6무19패,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다만 대구 구단 측은 “수원이 골결정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주중 AFC 챔피언스 리그 일정으로 인해 체력적인 약점이 있다”며 “대구가 수원을 상대로 클래식 복귀 이후 첫 승을 맛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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