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손흥민,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워라

입력 : 2017-03-16 09:13:58 수정 : 2017-03-16 10:07:3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준비는 완벽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2016-2017 EPL’ 28라운드 사우샘프턴전을 치른다.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 손흥민(25·토트넘)의 선발 출격이 유력해 보인다. 지난 12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 밀월전에서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을 입었기 때문. 케인은 시즌 초에도 같은 부위를 다쳐 6주 넘게 재활에 매진한 바 있다. 현지 언론들은 케인이 최소 3주 이상 결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뜩이나 케인을 제외하면 최전방 공격수가 마땅치 않은 토트넘이다. 손흥민이 빈센트 얀센과 함께 최전방에서 쓰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얀센이 이번 시즌 19경기 5골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경쟁력에선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역시 “손흥민은 최전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측면뿐 아니라 최전방에서도 충분히 뛸 수 있는 자원”이라며 손흥민을 콕 찍어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손흥민의 움직임이라면 골 소식을 기대해 볼만하다. 손흥민은 밀월전에서 케인이 빠진 후 최전방에 위치해 3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최전방, 측면, 중앙 등 위치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움직이며 공격 기회 생산에 일조했다. 최근 토트넘이 스리백을 즐겨 쓰면서 입지가 좁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이날 활약을 계기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침 손흥민은 지난해 12월29일 EPL 18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교체로 나와 득점을 올린 좋은 기억도 있다. 체력 경기력 모두 준비는 끝났다. 기분 좋게 사우샘프턴전을 마무리한 후 오는 23일(중국) 28일(시리아) 두 번의 A매치를 앞둔 ‘울리 슈틸리케호’에 합류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18일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지동원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지구특공대’가 프라이부르크를 홈으로 부른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