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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이" 홍상수·김민희의 말 한마디가 몰고올 파장

입력 : 2017-03-13 16:29:10 수정 : 2017-03-14 11: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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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자신들을 '사랑하는 사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른 파장 또한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13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시사회는 두 사람의 불륜 보도 이후 첫 국내 공식석상이란 점에서 수많은 매체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먼저 홍상수 감독은 불륜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롤 보며 잠시 미소를 지은 뒤 "사랑하는 사이다. 우리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밝히며 "그동안 언론 보도에 얘기하지 않은 것은 이런 것을 얘기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 감독은 "이 자리에 나오는데 조금 고민이 있었다. 보도 때문에 생활하는 데 불편한 게 있었다"면서 "개인적인 부분은 개인적인 부분이다. 우리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다. 영화를 만들었으니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태연하게 말을 이어가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김민희도 "우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나에게 놓여진 상황, 다가올 상황 등 모든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홍상수 김민희의 불륜은 지난해 6월 한 매체의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홍상수 감독은 부인을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했으나 결렬돼 정식재판으로 넘어갔으며, 현재 이혼소송이 진행 중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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