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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3색' 이정협 김신욱 황희찬, 득점포를 기대해

입력 : 2017-03-14 06:00:00 수정 : 2017-03-13 21: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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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최전방은 3인3색 공격수가 책임진다.

이정협(부산) 김신욱(전북)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슈틸리케호’에 승선했다. 이들은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3일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국(23일), 시리아(28일)전을 치를 24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세 선수는 유형이 다른 공격수다. 이정협은 전방에서부터 폭넓은 움직임을 가져가는데 능하다. 연계플레이도 좋고 과감성도 있다. 김신욱은 장신(197㎝)을 이용한 공중볼 경합에 탁월하다. 황희찬은 개인기와 스피드로 적진을 파고드는 유형. 슈틸리케 감독은 3인3색 다양한 공격진으로 험준한 중국 원정을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고무적인 부분은 세 선수의 최근 활약이 좋다는 점이다. 이정협은 K리그 챌린지에서 2경기 연속 골맛을 보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김신욱은 동료를 활용한 지능적인 플레이가 발전했다는 평이다. 개막 후 2경기 연속 선발로 뛰며 1골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팀 내 득점 2위(8골)다. 미나미노 타쿠미(10골)와 함께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세 선수가 좋은 모습을 이어가면서 중국전에 누가 선발로 나올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초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을 선호하는 유형의 공격수로 꼽으며 그가 ‘플랜 A’임을 공공연히 밝혔지만 김신욱과 황희찬 역시 플랜 B가 아닌 또 하나의 플랜 A임을 언급했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중국전 선발로 내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나는 명단을 짤 때 특색이 다른 공격수를 선발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면서 “김신욱은 지난 시즌 주로 교체 투입이 많았지만, 올 시즌은 선발로 나오고 있다. 이정협은 챌린지 소속이지만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황희찬은 조나단 소리아노가 중국으로 이적하면서 많은 출전시간을 확보했다. 공격진 상황은 긍정적”이라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이정협(왼쪽) 김신욱 황희찬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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