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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강원 이근호, 1라운드 MVP로 선정

입력 : 2017-03-08 14:14:21 수정 : 2017-03-08 14: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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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이근호(32·강원)가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이근호를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지난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 펼친 강원은 이근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클래식의 다크호스임을 여실히 증명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번 시즌 강원 유니폼을 입고 새롭게 출발한 이근호는 개막전부터 폭발했다. 지난 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홀로 두 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강원은 이근호의 천금 같은 멀티골로 지난 2013년 챌린지(2부 리그) 강등 후 4년 만에 클래식 승리를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이근호와 함께 김신욱(전북)이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는 이상호(서울), 조성준(광주), 정재용(울산), 김민우(수원)로 구성됐다. 수비 라인은 김진수, 이재성(이상 전북), 조용형(제주), 김원일(제주)이 배치됐고, 골키퍼는 김용대(울산)이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클래식 라운드마다 최우수선수를 선정해 발표한다. 선정은 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경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선정 결과는 향후 2017시즌 K리그 베스트11과 MVP 선정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라운드 MVP로는 부산의 이정협이 선정되었다. 이정협은 챌린지 최강자 중 하나로 평가받는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결승골을 기록해, 올 시즌 치열한 승격전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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