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또 1­-5 패… 벵거 아스널 감독 "돈 내고 온 팬들께 죄송"

입력 : 2017-03-08 09:41:17 수정 : 2017-03-08 09:59:2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많은 돈을 내고 경기를 본 팬들께 죄송하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팬들에 사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16강 2차전에서 1-5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아스널은 1차전 1-5 패배에 이어 합계 2-10으로 8강 진출이 무산됐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돈을 지불하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이 우선이다. 우리는 운이 없었고 심판 판정도 불리했다”고 말했다.

벵거의 불만은 로랑 코시엘니의 퇴장이었다. 아스널은 1-0으로 앞선 후반 17분 로랑 코시엘니가 페널티 지역에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 반칙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후 아스널은 내리 5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벵거 감독은 “레반도프스키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이해하기 힘든 판정이었다”면서 “그래도 우리 선수들은 매우 잘 뛰었다. 다만 역전 골을 허용했을 때 이기기란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10명이서 4골을 뒤집기란 쉽지 않다.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고 한숨을 쉬었다.

아스널은 이로써 7년 연속 챔스 16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안게 됐다. 경기 후 100명이 넘는 아스널 팬들은 경기장 주변을 돌며 “벵거 감독, 당신이 구단을 죽였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강한 시위를 펼쳤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BBC 홈페이지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