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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박혜진 “늘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

입력 : 2017-03-07 13:08:42 수정 : 2017-03-07 13: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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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그야말로 박혜진(27·우리은행)의 시대다. 박혜진은 7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99표 가운데 96표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MVP에 올랐다. 이로써 박혜진은 2013-2014, 2014-2015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MVP의 영광을 안았다. 박혜진은 MVP를 포함해 베스트5, 어시스트상, 3점 성공 등 4관왕에 올랐다. 다음은 박혜진과의 일문일답.

-수상 소감은.

“운이 좋아서 MVP를 세 번 받았다. 항상 부담감이 컸는데 이번만큼은 이겨내고 더 잘하고 싶다.”

-3점 성공 1위다. 그런데 시상식에서 해프닝(수상자가 김연주로 잘못 호명)이 발생했다.

“솔직히 말해서 1위인지 몰랐다. 순위에 둔감한 편이다. 6일 삼성생명전에서 3점슛을 5개 넣었을 때도 경기당 최다 개수라고만 생각했다. 김연주(신한은행) 언니가 1위라고 발표했을 때도 그게 맞는 줄 알았다. 동료들이 옆에서 얘기해주더라. 오히려 연주 언니에게 미안하다.”

-이번 시즌 포인트가드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받은 상이다.

“포지션 변화는 어렵지만 그만큼 재밌고 많이 배우기도 한다. 포인트가드로서 상을 받아서 더 기쁘다기보다 배움의 과정에서 받아 좋다. 지금의 기량 이상으로 더 발전하고 싶다.”

-내년에도 MVP가 욕심 날 것 같다.

“그저 꾸준히 뛰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신인상을 받은 박지수(KB국민은행)도 내년에는 더 잘할 것이다. 상보다는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이고 싶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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