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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광주로 향한 이유는…'택시운전사' 올 여름 개봉

입력 : 2017-03-07 09:09:10 수정 : 2017-03-07 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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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언제나 대표작을 갱신하는 배우 송강호의 ‘택시운전사’가 올 여름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에는 송강호를 비롯해서 유해진, 류준열 그리고 ‘피아니스트’ 등으로 알려진 독일의 명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출연한다. 영화는 ‘의형제’, ‘고지전’ 등의 작품을 통해 다루기 어려운 소재로 따뜻한 울림을 안겨준 장훈 감독이 연출한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 송강호는 열 한 살짜리 딸을 혼자 키우며 사는 평범한 택시운전사 만섭 역을 맡았다. 만섭은 광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외국인 손님 피터(토마스 크레취만)가 누구인지, 왜 광주에 가고자 하는지 아무것도 모른 채 고액의 택시비를 받아 밀린 월세를 갚을 꿈과 희망에 부풀어 광주로 향한다. 공개된 사진 속 햇살 쨍쨍한 5월의 푸른 날, 초록빛 택시 안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만섭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여정과 그들이 광주에서 겪게 될 일을 궁금하게 한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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