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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1R 최다 관중·짜릿한 결승골… K리그 출발이 좋다

입력 : 2017-03-06 13:28:43 수정 : 2017-03-06 17: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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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시작이 좋다.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챌린지 2017’ 1라운드가 지난 주말 동시에 개시됐다. 이틀간 11개 구장을 축구팬은 총 13만4468명. 이는 2013시즌 클래식과 챌린지가 출범한 이후 1라운드 역대 최다 관중이다.

클래식과 챌린지를 분류해 집계해도 최다다. 클래식 6개 구장에는 총 9만8353명의 관중이 몰렸는데 이는 클래식 통산 1위인 2015시즌(8만3871명)에 비해 약 1만5000여 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FC서울과 수원삼성의 슈퍼매치로 열린 클래식 공식개막전에는 총 3만4376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역대 1라운드 경기별 최다관중을 기록했다. 챌린지 역시 총 3만6115명의 관중을 기록, 역대 1위인 2015시즌(3만4853명)을 넘어섰다.

그만큼 볼거리도 풍성했다. 클래식과 챌린지를 통틀어 무승부는 서울과 수원(1-1)전 한 경기뿐이었고 다른 10경기는 1점 차로 승패가 갈렸다. 그중 6경기의 결승골이 후반 80분이 넘어서 터졌다. 막판까지 팬들을 짜릿하게 했다는 뜻이다.

스타플레이어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초호화군단’으로 거듭난 강원은 상주전에서 이근호가 멀티골을 터트렸고, ‘블루소닉’에서 ‘레드소닉‘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상호(서울)는 수원전 0-1로 뒤진 후반 17분 동점골을 넣으며 수원의 승리를 앗아갔다. 김신욱(전북)은 전남전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와 함께 개막전 최다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김신욱은 2011, 2012, 2013, 2014시즌 울산에서,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전북에서 개막전 득점에 성공하며 총 여섯 골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선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서 이적한 김진수(전북) 역시 K리그 데뷔전에서 골을 신고하기도 했다.

챌린지 역시 뜨거웠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부산) 시즌 마수걸이골을 팀 승리로 연결했다.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한 안산은 홈 개막전에서 창단 20주년을 맞은 대전에 2-1로 승리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8405명의 안산 시민들도 뜨거운 환호로 홈 팀의 승리를 함께 기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 지난 5일 FC서울과 수원삼성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챌린지 2017’ 공식 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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