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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6 예약판매에 스마트폰 사업 사활 걸었다

입력 : 2017-03-07 03:00:00 수정 : 2017-03-07 17: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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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LG전자가 전략폰 G6 예약 판매에 배수진을 치고 나섰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예약 판매는 공식 출시일 하루 전인 9일까지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진행된다. G6는 오는 10일 한국 발매 뒤 북미 등 국외 시장에 순차 발매된다.

LG전자는 G6 시판에 스마트폰 사업의 사활을 건 상태다. 전작 G5가 실패하며 작년 스마트폰 부문에서만 1조 2000억원 이상의 영업 손실이 난 만큼 재기작인 G6를 반드시 성공 시켜야 후일을 도모할 수 있다. LG G6는 올해 1분기에 발매되는 사실상 유일한 프리미엄 폰으로서 우위를 갖고 있지만 곧바로 강력한 경쟁자와 한 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다음 달 29일 공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은 G6에게 가장 부담 되는 상대다. G6는 18:9 비율의 5.7인치 QHD+ (2,880X1,440)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 음질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 카툭튀를 없앤 고화질 광각 카메라와 방수 기능 탑재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스마트폰의 ‘심장’ 역하을 하는 AP에서 약점을 보인다. 최신형이 아닌 퀄컴의 스냅드래곤 821프로세서를 장착해 안전성을 도모했지만 출시한지 한참 지난 아이폰 7에 비해서 성능이 딸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LG전자는 최근 G4, V10의 OS업그레이드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가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을 받았고 결국 업그레이드를 하기로 결정해 눈총을 받았다. 이는 최신 AP가 아닌 한 단계 이전의 AP를 장착해 벌어진 결과라고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곧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S8은 신형 AP를 탑재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역대 최대급 성능과 마케팅 정책으로 무장하고 나올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G6 예약판매에 액정 무상 수리 등 45만원에 달하는 이례적 특전을 내걸었다. 이동통신 3사의 추가 경품까지 합치면 소비자가 받는 혜택은 이보다 더 커진다.

LG전자는 모든 ‘LG G6’ 예약 구매 고객에게 ‘액정 파손 무상보증 프로그램’과 ‘정품 케이스’ 등 25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액정 파손 무상보증 프로그램’은 ‘LG G6’ 예약 구매 후 1년 동안 액정이 파손될 경우 한 차례 무상으로 교체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예약 구매 고객을 포함한 모든 ‘LG G6’ 구매 고객은 추가로 24비트 HD 오디오코덱이 적용된 최고급 ‘톤플러스(HBS-1100)’,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위한 ‘롤리키보드 2’와 ‘비틀 마우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등 최대 20만원 상당의 사은품 세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해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G6의 공식 출하가는 89만 9800원이지만 이통3사가 마련한 추가 혜택을 꼼꼼하게 챙기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550여개의 G6 체험 매장을 운영한다. ‘iKB국민카드’로 ‘LG G6' 기기할부금을 결제한 고객은 캐쉬백 6만원을 받을 수 있다. ‘iKB국민카드’는 전월 카드 사용실적이 30만원이상, 70만원이상 이면, 각각 월 1만5000원, 2만1000원씩 카드 청구금액에서 할인해 준다. 24개월동안 최대 50만 4000원으로 업계 최고 할인금액이다. G6 구매 고객에게 SK텔레콤 스마트폰 교체 프로그램 ‘프리미엄클럽’ 가입 혜택도 준다.

KT는 ‘프리미엄 슈퍼카드’를 이용해 단말을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50만원의 통신비 할인혜택을 준다. KT 멤버십 포인트(할부원금의 5%, 최대 5만원)와 포인트파크를 통해 각종 제휴사 포인트를 모아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가입비중이 가장 높은 기본료 6만원대 ‘데이터 스페셜A’의 공시지원금을 이통3사 중 최대인 15만 1000원까지 제공한다. 매장에서 자체 지급하는 추가 지원금 최대 15%를 지원받으면 17만 3650원까지 휴대폰 구입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휴대폰 구매 지원 프로그램인 ‘R클럽2’도 선보인다. R클럽2는 30개월 할부로 G6를 구매한 고객이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잔여할부금을 최대 40%까지 보장해 주고 휴대폰 파손 시 수리비의 30%,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kwjun@sportsworldi.com

사진=LG전자는 신규 전략폰 G6 예약 판매에 역대 최대 규모인 45만원 상당의 특전을 제공하며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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