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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 "뒷심 부족? 작년과 달라"… 3무에 숨겨둔 자신감

입력 : 2017-03-06 05:30:00 수정 : 2017-03-05 18: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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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서울월드컵·권영준 기자] “뒷심 부족? 지난 시즌과는 다르다.”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올 시즌 3무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시즌 팀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받은 ‘뒷심 부족’과는 연결짓고 싶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FC서울과의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1라운드 공식 개막전에서 전반 9분 김민우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17분 상대 이상호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전반전 내용만 본다면 수원이 서울을 압도했지만, 후반 들어 서울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갔다. 서 감독 역시 “FC서울전 준비를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 아쉽다”며 “전반에는 경기를 잘 풀어갔지만, 후반에는 흐름을 내주고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수원은 올 시즌 개막 3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2월22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1-1로 비긴 수원은 3월1일 광저우 헝다전에서도 2-1로 앞서다 막판 동점골을 헌납해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이날도 1-0으로 앞서다 동점골을 허용하고 비겼다.

수원은 지난 시즌에도 38경기 가운데 무려 18무를 기록했다. 12개 구단을 통틀어 최다 무승부였다. 때문에 창단 첫 하위 스플릿을 경험해야 했다. 이에 서 감독은 팀 체질 개선을 위해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힘을 쏟았고, 스리백 전술을 가다담으며 반전을 노렸다.

현 시점에서 표면적으로 개막 3무를 기록하면 이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지만, 서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서 감독은 “3무라는 기록을 보면 충분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시즌과 분명 다르다”며 “작년과 같은 불안함은 없다. 안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반에 조나탄에게 많은 기회가 왔는데, 하나만 터졌다면 다득점이 날 수 있는 경기였다”며 “최전방에서 세밀함을 가져간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oung0708@sportsworldi.com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5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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