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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삼성 오리온 '삼국지' 더 치열해진다

입력 : 2017-03-04 19:27:21 수정 : 2017-03-04 19: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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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인삼공사와 삼성은 웃었고, 오리온은 울었다. 다만 여전히 1경기 차 우승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프로농구 KBL 2016~2017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인삼공사 삼성 오리온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공교롭게 4일은 세 팀 모두가 경기에 나섰고, 이날 경기 전까지 30승15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었다. 그만큼 이날 경기는 중요했다.

우선 인삼공사는 오리온과 맞대결을 펼쳤다. 1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인삼공사였고, 중심에는 사익스(30득점) 이정현(21점) 오세근(16점) 삼각편대가 나섰다. 덕분에 인삼공사는 오리온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8-82(23-15 26-14 14-24 25-29)로 승리했다.

인삼공사는 1쿼터부터 데이비드 사이먼을 앞세워 오리온을 압도했다. 골밑을 장악하며 홀로 12점을 몰아쳤고, 인삼공사도 23-15로 1쿼터를 마쳤다. 주도권을 잡은 인삼공사는 2쿼터 들어 키퍼 사익스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사익스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불뿜는 득점포로 오리온 수비를 무력화했다. 그는 2쿼터에서 17점을 집중했고, 인삼공사는 전반전을 49-29로 앞섰다.

20점 차로 간격을 벌린 인삼공사는 3쿼터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사익스의 분전과 이정현 오세근의 알토란 활약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도 원주체육관에서 치른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18점을 몰아친 문태영을 앞세워 83-73(18-15 19-19 21-20 25-19)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3쿼터까지 58-54, 4점 차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4~5점 차에서 줄여지지도, 벌어지지도 않았다. 그러나 72-68로 앞선 경기 종료 1분50초 전 승부가 갈렸다. 삼성 문태영이 상대 반칙을 유도하는 동시에 득점포를 터트렸다. 3점 플레이에 성공한 그는 다시 한 번 득점포를 터트리며 승부를 갈랐다.

동부는 이날에서 윤호영의 공백을 실감하며 고개를 숙였다. 팀의 핵심 포워드인 윤호영은 지난 2일 KCC전에서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고,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코트 복귀까지는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동부에 빨간불이 켜졌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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