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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교체 자원… 얀센과 경쟁" 포체티노 감독 의도는?

입력 : 2017-03-04 17:56:41 수정 : 2017-03-04 17: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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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은 교체 자원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측면 공격수 손흥민을 두고 ‘교체 자원’이라고 못을 박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은 5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에버턴과의 리그 2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을 벤치에 둘 것이라고 둘러말했다. 이와 함께 빈센트 얀센과 ‘조커 경쟁’을 예고했다.

경기를 앞둔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해리 케인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활용했다. 그런데 에버턴전을 분석한 결과, 손흥민과 얀센을 두고 누구를 내보낼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풀어 설명한다면 포체티노 감독은 에버턴전에서 스리백 전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스리백 전술을 활용하면 공격진 구성은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레 알리를 배치한다. 손흥민의 자리는 벤치가 된다. 이 경우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케인의 백업으로 활용했다. 물론 포백으로 전환해 공격 2선에 3명을 배치할 경우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자리잡는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올 시즌 대부분 스리백을 활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변화가 생긴 것이다. 바로 빈센트 얀센의 등장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나는 항상 솔직하고 공정하려 노력했다. 나는 지난 몇 주간 얀센의 훈련 태도는 내게 큰 만족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얀센은 훈련장에서 싸울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계속해서 내게 신뢰와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는 손흥민의 자리를 위협하는 발언이다. 케인의 백업으로 손흥민이 아닌 얀센을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스리백 전술과 얀센의 성장, 손흥민이 넘어야할 산으로 등장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손흥민(왼쪽)과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 사진 = 토트넘 인디펜던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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