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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자유투' 던져 'PO 불씨' 살렸다

입력 : 2017-03-04 17:35:22 수정 : 2017-03-04 17: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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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조성민이 ‘끝내기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프로농구 LG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다시 불붙였다.

LG는 4일 전주체육관에서 치른 KCC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88-

86(24-19 19-25 21-25 24-17)으로 승리했다.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한 치열한 경기 끝에 승리를 거둔 LG는 20승26패를 기록해 여전히 7위에 머물렀다. 다만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인천 전자랜드(22승24패)를 2경기 차로 추격하며 마지막 불씨를 살려냈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은 조성민이었다. 그는 이날 경기를 주도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슈팅 과정에서 상대 반칙을 이끌어내 승부를 결정짓는 자유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총 21점을 쏟아 부으며 팀 최다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성민의 활약과 함께 김종규가 19득점, 김시래가 12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토종 3인방’의 위력을 과시했다.

이날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LG는 1쿼터 주도권을 잡았지만, 2쿼터 상대 반격에 밀려 오히려 전반을 43-44로 밀렸다. 3쿼터에도 경기 양상을 그대로였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서 조성민과 김종규, 김시래 등 토종 선수들의 활약으로 추격전을 펼쳤다. 숨 막히는 접전을 치르던 양 팀은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균형을 깼다. 그리고 중심에는 조성민이 있었다.

LG는 82-82로 맞선 경기 종료 55초 전 KCC 이현민에게 외곽슛을 허용해 위기에 몰렸다. 이어 메이스가 상대 반칙을 유도해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단 1개만 성공시켰다. 83-85로 끌려가던 LG는 상대 범실을 틈타 공격권을 뺏었고, 조성민이 골밑으로 돌진하며 레이업을 성공해 다시 균형을 맞췄다.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상대 송교창에게 다시 자유투를 내줬고, 그가 1개를 성공시켰다. 다시 1점 차로 뒤진 LG에게 주어진 시간은 1.5초. 이때 조성민이 0.2초를 남기고 3점 슛을 시도했고, 상대 최승욱의 반칙을 이끌어냈다. KCC는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심판진은 조성민에게 자유투 3개를 부여했다. 이에 조성민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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