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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부상에 팬들 '화들짝'...'트라우마 생기겠네'

입력 : 2017-03-03 13:35:37 수정 : 2017-03-03 13: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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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장면캡처
페르난도 토레스의 부상에 축구 팬들이 깜짝 놀랐다.

토레스는 3일(한국시간) 데포르티보 라코류냐 원정 경기에서 베르간티뇨스와 공중볼 경합을 벌이다 머리를 부딪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토레스가 쓰러지자 경기는 즉각 중단됐고 팀 동료들은 다급히 그의 기도를 확보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식 SNS를 통해 "외상성 뇌손상을 입었다"며 "그가 의식을 되찾았고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많은 축구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만들었다. 앞서 적지 않은 축구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사고를 당해 경기에 출장을 하지 못하거나 사망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아찔했던 사례는 정영총이 겪었다. 그는 2015년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일 당시 동료 강수일과 충돌해 정신을 잃었다. 이 때 상대팀 선수 오범석이 정영초의 기도를 확보해 큰 사고를 막았다.

2016년 10월에는 말리의 무사 둠비아가 코트디부아르와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경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지만 코트디부아르의 세르쥬 오리에가 혀를 빼고 기도를 확보해 목숨을 건졌다.

이와 반대로 루마니아의 패트릭 에켕은 2016년 후반 교체 투입 6분 만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토레스는 자신의 개인 SNS에 "걱정에 감사한다. 곧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글을 남기며 팬들을 안도하게 만들었다.


온라인팀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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