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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미리 경험? 꿩 먹고 알 먹고 플러그인은 어때?

입력 : 2017-03-04 03:00:00 수정 : 2017-03-03 17: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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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요즘 전기차가 여러 자동차 메이커들이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지만 일반 고객 입장에서는 여전히 불안한 감이 없지 않다. 물론, 전기차는 각종 세재 혜택과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고 배기가스 배출에서 자유롭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하지만 충전 시설 등 인프라가 아직도 부족하다는 점과 장기주행용으로는 가다가 방전하면 서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선택이 망설여진다. 이럴 때를 위한 대안으로 플러그인 차량이 있다.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이 최근 아이오닉 플러그인을 출시했다. 친환경차라고 하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그리고 플러그인이 있다. 하이브리드는 일반 가솔린 엔진과 전기 배터리를 동시에 장착한 차량을 의미하는데 배터리는 차량 내 자가 충전 방식일뿐이다. 전기차는 말 그대로 플러그를 꼽고 배터리를 충전해서 주행하는 차량이다. 플러그인은 하이브리드와 똑같지만 여기에 하나 더 플러그를 꼽아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어떨까. 일단, 차량 성능은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 토크 15.0㎏∙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최고 출력 60.5마력(44.5㎾ 환산 시), 최대 토크 17.3㎏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최고 합산출력은 141마력, 최대 합산토크 27㎏f∙m다. 가솔린 준중형 세단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무엇보다 경제성을 중시하는 고객이라면, 직접 확인할 수 있지만 최고 수준의 연비(휘발유 기준 20.5㎞/ℓ, 전기 기준 5.5㎞/㎾h)가 매력적이다. 물론,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드는 버튼 하나로 조절할 수 있어 편하다. 

그럼에도 인프라와 방전 문제는 걱정일 수 있다. 방전의 경우,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고효율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전기만으로 최대 46㎞ 주행이 가능하며, 하이브리드 모드를 포함해 총 9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장거리 주행에도 전혀 이상이 없는 셈이다. 회생 제동 시스템을 이용해 충전도 가능하다.

인프라는 어떨까. 현대차가 준비한 아이오닉 차량 구매 고객을 위한 서비스들 중 ‘홈 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가 있다. 정부의 홈 충전기 지원 보조금이 올해부터 100만원 감소했지만 현대차는 3월부터 대폭 지원에 나서 고객 부담을 줄여준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또 하나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다. 서울과 제주에만 해당하지만 24시간 연락만 하면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어느 곳이든 30분 안에 찾아와 충전을 해준다. 44㎞ 주행 가능한 7㎾h를 충전해준다. 여기에 ‘배터리 평생 보증 서비스’외 ‘중고차 잔가 보장 서비스’까지 챙기면 친환경차의 최대 약점이라 할 수 있는 요소들도 사전에 해결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도 기본으로 갖췄다. 어쨌든,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현대차는 현재 아이오닉 3형제(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승 체험 프로그램까지 마련했다. 직접 타보고 몰아본 이후 결정해도 늦지 않을 듯 하다.

마지막으로 가격이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가격은 N트림 3230만원, Q트림 3410만원이다. 정부 보조금 500만원 반영 시 N트림 2730만원, Q트림 2910만원으로 20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구매 고객의 전기모드(EV) 사용 권장을 위해 현대차는 3월까지 계약한 고객들에 한해 100만원의 이동형 충전 케이블 구매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아이오닉 플러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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