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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바이 더 씨' 아카데미 각본상·남우주연상 수상 쾌거

입력 : 2017-02-27 16:52:39 수정 : 2017-02-27 16: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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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아카데미 주요 부문 석권을 예고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은 <맨체스터 바이 더 씨>가 아카데미 각본상과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갑작스런 형의 죽음으로 고향에 돌아온 ‘리’(케이시 에플렉)가 조카 ‘패트릭’(루카스 헤지스)을 위해 맨체스터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고, 숨겨둔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26일(일) 저녁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이번 제89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각본상과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뜨거운 박수 세례를 받았다. 먼저 <로스트 인 더스트><라라랜드><더 랍스터><20세기 여인들>을 제치고 각본상을 수상한 케네스 로너건 감독은 무대에 올라 “케이시 애플렉과 케이시 애플렉과 케이시 애플렉에게 감사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어떻게 상처와 고난을 극복해가는지를 보여주는, 우리의 삶을 위한 영화였다. 훌륭한 배우와 스태프들과 작업해서 너무나 행복한 경험이었고,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수상 소감을 전해 큰 웃음과 뭉클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각본상 시상자로는 영화계 대표 절친인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이 함께 참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어 덴젤 워싱턴, 라이언 고슬링, 앤드류 가필드, 비고 모텐슨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케이시 애플렉은 이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총 4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게 되었다. 케이시 애플렉은 “처음 연기를 배울 때 덴젤 워싱턴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다. 오늘 함께 후보에 올라 특히 영광스럽다.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많은 다른 사람들의 재능과 선의 덕분이며 특히 케네스 로너건 감독의 훌륭하고 자랑스러운 각본 덕분이다. 기회를 준 맷 데이먼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각본상과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국내에서도 호평 속 절찬 상영 중인 가운데 아카데미 2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관객들 사이에서 최고의 화제작으로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올겨울 최고의 내면 연기로 감성을 자극하고 있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뜨거운 관객 호평 속에 절찬 상영 중이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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