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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라미란, 사랑받을 수밖에 없었던 매력 넷

입력 : 2017-02-26 15:05:10 수정 : 2017-02-26 1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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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라미란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체불가 매력을 뽐내며 주말 안방극장을 완벽 접수했다.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네 명의 남자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 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재기하고 사랑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드라마. 극에서 라미란은 차인표(배삼도 역)의 애교만점 아내이자 강한 생활력을 지닌 ‘복선녀’로 분해, 현실감 넘치는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에게 공감과 감동을 전했다.

라미란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거침없고 주도적인 매력으로 ‘걸크러쉬’를 선보이며 소시민의 삶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데 이어,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이뤄낸 독보적인 존재감과 함께 동료배우들과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발휘했다.

▶ 거침없고 주도적인 매력으로 선보인 ‘걸크러쉬’

라미란은 가모장적인 면모로 걸크러쉬 매력을 과시하며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했다.

라미란은 주도적이며 생활력 강한 ‘복선녀’ 역을 맡아,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여장부 캐릭터로 극 초반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웃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남편의 보증 빚을 탕감해주며 먼저 화해의 손을 건네는 등 시원시원하고 당찬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이처럼, 라미란은 거친 상황 속 굴하지 않는 걸크러쉬 매력으로 보는 이들에게 시원한 한방을 선사하며 여장부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소시민의 삶

라미란은 소박한 삶에서 행복을 느끼는 소시민의 초상을 그려내며 공감대를 높였다.

라미란은 소시민의 일상을 정감 있게 표현하며 매주 주말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남편과 아기를 염원하거나 금전적인 문제로 아웅다웅하다가도, 이내 서로에 대한 애정으로 애틋하고 알콩달콩한 부부애를 선보였다. 또, 이웃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를 건네고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누는 모습에서 두터운 정을 엿보게 한 것. 특히, 특유의 맛깔스런 말투와 능청스러운 표정연기를 더하며 평범한 우리네 삶의 모습을 리얼하게 반영했다.

이렇듯, 라미란은 고달픈 삶 속에서도 행복을 찾는 소시민의 삶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표현하며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이뤄낸 독보적 존재감

라미란은 온몸을 내던진 연기 투혼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라미란은 술에 취해 온 동네가 떠들썩할 정도로 난동을 부리는 장면에서 천연덕스러운 코믹 연기로 진가를 실감케 했다. 또, 끝끝내 임신의 희망의 불씨를 끄려 하는 차인표에 격분해, 분노의 주먹질과 무아지경 광란의 댄스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죽을 병에 걸렸다고 착각해 영정사진을 찍을 때는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슬픔과 분노, 억울함 등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냈다.

이렇게 라미란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탁월한 연기 내공을 통해 극의 설득력을 높이며 시청률 고공행진에 이바지했다.

▶ 라미란과 함께라면 누구라도 꿀케미

라미란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했다.

라미란은 극중 남편인 차인표(배삼도 역)와 ‘차란커플’로 불리며 찰떡 호흡을 발휘했다.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로 티격태격하는 중년부부의 리얼한 부부싸움에 이어, 불타는 질투심으로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는 모습까지 유쾌한 부부케미를 선보였다. 또한, 한 지붕 아래 살게 된 이웃 최원영(성태평 역)과는 사사건건 부딪히면서 생긴 미운정 고운정으로 앙숙케미 만들어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라미란은 동료배우들과 완벽한 호흡으로 시너지를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이에 라미란은 진정성 있는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며 안방극장을 매료시킨 가운데,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최종회는 오늘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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