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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챌린지… 새 감독 지략 대결 펼쳐진다

입력 : 2017-02-26 13:09:34 수정 : 2017-02-26 13: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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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박 터지는 지략 대결이 예고된다.

출범 4번째 시즌을 맞는 K리그 챌린지가 3월4일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성남, 부산, 수원FC 등 어느 시즌보다 팀별 전력 보강이 알차 매 경기 숨가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부분은 새 감독들의 지략 대결. 부천, 수원FC, 경남을 제외한 7개 팀이 모두 새 감독으로 시즌을 맞이한다.

우선 승격을 최우선 목표로 삼은 성남과 부산은 박경훈, 조진호 감독에 지휘봉을 맡긴다. 박 감독은 2014년 제주 감독 이후 3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와 업그레이드 축구를 보여줄 예정이다. 제주 시절 높은 점유율과 패스 플레이로 상대를 제압하는 ‘오케스트라 축구’를 펼쳤다면, 성남에선 한층 빠르고 강한 압박 위주의 ‘헤비메탈 축구’를 펼친다. 이를 위해 황의조 김두현 오장은 파울로 네코 등 선수층도 두텁게 찌웠다.

조 감독은 세 번째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2014년 대전을 이끌며 챌린지 우승, 지난 시즌에는 상주를 구단 첫 상위스플릿에 진출시켰다. 이제는 기업구단 최초 챌린지 강등이란 굴욕을 겪은 부산을 클래식으로 이끌어야 하는 임무가 생겼다. 조 감독은 이정협과 임상협 등 팀의 간판들을 잔류시킨데다 K리그 경험이 있는 외인 루키안, J리그 베테랑 수비수 야스다, 또 박준태, 임유환 등 알짜배기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승격을 노리고 있다.

이영익 감독을 데려온 대전 또한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대전은 감독 뿐 아니라 창단 20주년을 맞아 대거 15명의 선수(신인 제외)를 영입해 클래식으로 복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김진규와 지난 시즌 챌린지 득점 2위 크리스찬이 수비와 공격에서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밖에 영남대 시절 유기적인 패스 축구로 대학가를 평정한 김병수 서울 이랜드 감독, 지난 시즌 ‘형님 리더십’으로 부천을 승격플레이오프까지 이끈 송선호 아산 경찰청 감독도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박경훈(위쪽부터) 조진호 이영익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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