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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시범경기 데뷔전 2삼진 1실책…불안한 출발

입력 : 2017-02-25 12:37:58 수정 : 2017-02-25 12: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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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도전의 시작’

황재균(샌프란시스코)이 고민 끝에 선택한 도전의 길에 첫 발을 내디뎠다. 다만, 첫 시작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2타수 2삼진에 실책도 하나 저질렀다.

황재균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아쉬움이 있었지만 기회는 곧 찾아왔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1-3으로 뒤진 5회초 수비부터 황재균을 3루수로 투입하면서 매섭게 지켜봤다.

무난하게 수비를 이어가던 황재균은 2-3으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시범경기 첫 타석을 맞이했다. 오스틴 바렛을 상대로 호흡을 가다듬고 나섰지만, 3개의 공에 헛스윙하면서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2-4로 뒤진 8회말 1사 2루서 가진 두 번째 타석에서도 공 3개 연속 헛스윙으로 3구 삼진을 당했다.

9회초 수비에서도 아쉬움은 있었다. 1사 1루에서 가브리엘 게레로의 타구를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해 1사 1, 2루를 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크리스 마레로의 끝내기 스리런포로 6-4 역전승을 거뒀지만, 황재균 개인에게는 속상한 시범경기 데뷔전이었다.

황재균은 이번 겨울 FA 자격을 취득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지만 만족스러운 계약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그러다 소속팀 롯데가 거액을 제안했지만, 심사숙고 끝에 빅리그 도전을 결정했다. 샌프란시스코와 1년 310만달러에 스플릿계약이었고, 메이저리그 40인 엔트리에도 들어가지 못한다.

이런 가운데 첫 데뷔전은 긴장 속에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우선은 마음을 편하게 먹고 경기에 나서는 게 중요할 듯 보인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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