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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시범경기 개막전 안타불발…시작은 찜찜

입력 : 2017-02-25 09:30:13 수정 : 2017-02-25 09: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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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김현수(볼티모어)가 시범경기 첫 날에는 눈도장을 찍지는 못했다.

김현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레이크랜드의 퍼블릭스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시범경기(원정/개막전)에 3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다 6회 대수비로 교체됐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출신 우완 마이클 풀머가 디트로이트 선발. 김현수는 1회초 1사 1루에서 볼 3개를 골라냈지만 출루에 실패했다. 4구째 스트라이크 후 5구째도 약간 빠진 듯한 공에 주심은 스트라이크 콜을 불렀다. 그리고 6구 파울 후 7구째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이 됐다.

3회초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이번에도 빗맞은 타구에 돌아섰다. 2루수 킨슬러가 점프해 캐치한 뒤 더블아웃이 됐다.

1-0으로 리드한 5회초 2사 1, 3루 기회도 살리진 못했다. 바뀐 투수 우완 사우폴드와 상대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다. 2루수 타구를 수비수가 공을 한 차례 더듬어 김현수는 살았고 3루주자도 득점했다. 하지만 2루수 실책이었다. 김현수는 6회말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됐다.

김현수는 올해도 만만치 않은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불티모어는 겨우내 외야수 마크 트럼보와 재계약고, 트럼보와 재계약이 무산될 것을 대비해 세스 스미스도 동료가 됐다. 주전 중견수 애덤 존스가 버티고 있는 가운데, 트럼보까지 잔류하며 김현수는 좌익수 자리에서 조이 리카드뿐만 아니라 스미스와도 경쟁을 해야 한다.

이날 김현수는 좌완 투수를 상대하진 않았다.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지만 어느 정도의 타격감을 보여줄 필요는 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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